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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짧은 나들이

탁 트인 바다, 여름 호캉스 | 프룩스 플럭스 호텔

 

경주 프룩스 플럭스 호텔(Frux Flux Hotel) 에서 맞이한
한여름 호캉스 Suite A 룸 후기 ☺️


여름이 가기 전에는 올려야 할 것 같아 미루고 미뤄왔던 경주 호캉스 후기!

여름이 오기 전, 1년에 3~4번은 정기적으로 여행을 떠나는 친구들과 함께 올 여름 휴가는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던 차에
친구가 스테이폴리오에서 이곳을 찾아 링크를 딱 하고 던져줬는데, 우리 모두 순식간에 무조건 여기다!! 하면서
다음 달, 다다음달 곗돈까지 열심히 긁어모아 이곳을 예약했다.
경주에 새로 생긴 신상 호텔 "프룩스 플럭스(Frux Flux)"

Suite A 방에서 보이는 창 밖 풍경이 예술이다. 


처음에는 강릉으로 가서 서핑과 여름 액티비티를 즐기려고 했지만
코로나가 점점 심해지는 탓에 사람들과 같이 하는 물놀이는 포기하고,
우리끼리라도 물놀이는 하자!로 의견이 모아져서, 독채 수영장이 있는 곳을 찾다가
프룩스 플럭스의 여러 객실 가운데 Suite A를 선택했다.

프룩스 플럭스의 경우,  침대도 넉넉했고 여유롭게 쉴 수 있는 넓은 공간과 오션뷰, 수영장까지!
우리가 원하던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곳이었다.

(이곳의 자세한 객실 정보 및 가격은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https://www.stayfolio.com/findstay/frux-flux-hotel/room?room_id=1367&identifier=frux-flux-hotel

 

스테이폴리오

머무름 자체로 여행이 되는 곳 스테이폴리오. 여행지에서 머무는 장소, 좋은 잠자리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STAY를 큐레이팅하다.

www.stayfolio.com


그리고 몇 날을 기다려 마침내 간 이 곳.
이제부터는 말 대신 사진으로 그 풍경을 대신하겠습니다.
먼저 객실 사진부터 >>

 

더블베드 2개와 싱글베드 1개의 넉넉한 구성과 더불어 새로 나온 건물이라 깔끔함은 기본.
인테리어 왜 이렇게 이쁘냐고 눈 돌아가고, 두 개의 통창으로 펼쳐지는 오션뷰가 예술이었다!!

화장실까지 핑크핑크한 인테리어 덕에 너무 이뻤고,
사진에는 제대로 찍지 못해 올리지 못했지만 부엌 공간과 수영장으로 이어지는 곳까지 공간이 엄청나게 넓다.
지금 보니 놓친 사진이 많은데, 대형 블루투스 스피커가 아주 빵빵해서 수영을 즐길 때 아주 신나게 해주었다는 후문.

여기가 입구에서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첫번째 통창.
바다에 목말라있던 내게 이 풍경은 정말 오아시스같았다.
그림같기도 하고 날씨마저 너무 좋아서 말도 안되는 풍경!
통창을 통해 아래를 내려다보면 1층에서 입장 가능한 공용 수영장이 있다.
가볼까 싶었는데 바로 옆에 있는 카페의 손님들과 너무 눈이 마주칠 것 같아서 ...우리는 우리만의 수영장을 즐기기로.

그리고 이곳은 첫번째 통장 옆쪽에 있는 두번째 통창. 이 곳이 실질적으로 침대와 직선으로 맞닿아있는 창이다.
탁 트인 오션뷰라는 표현은 이럴 때 쓰는 거구나 싶은 ㅠ_ㅠ
이 창을 배경으로 해서 친구들과 신나게 사진을 찍었는데, 역광 조절만 잘하면 인생샷 건지기 딱 좋은 장소다.
(이미 친구들과 인생샷 여러 장 건졌다! 흐흐)
준비해왔던 것들을 셋팅하면서 귀엽게 사진도 좀 찍어보고.

너무 사기같은 날씨와 풍경 덕에 정말 다들 방방 떠서 사진만 1시간 넘게 찍다가 대망의 수영장에 입수할 준비를 했다.

일단 입수 전 수영장의 풍경

그리고 각자 준비해온 수영복들을 입기 전에 모아서 찰칵!
각자의 취향이 드러나는 수영복 조합들 💜

솔직히 날씨 사기 인정이다...날씨 너무 좋았어...
수영장 안에는 따뜻한 물을 계속 틀어주셔서 거의 세네시간 이상은 풀 안에 있었던 것 같다.
나름 네 명이 복작복작하게 놀기에도 괜찮은 사이즈였고, 욕심내서 가져온 튜브들도 열심히 불어서 둥둥 떠다녔음.
어두워졌을 때는 사진을 찍어도 잘 안나와서 포기했지만, 정말 이렇게 밝은 때부터
어두컴컴한 저녁이 되기까지 따뜻한 물 속에서 신나게 놀았다 🥰 여기가 천국이겠죠?

한참을 신나게 수영을 즐기고 나서는 씻고나와서 사왔던 와인과 음식들을 셋팅했다.
역시 호캉스엔 배달이 진리지만 아쉽게도 주변에 횟집 외에는 배달을 할 만한 곳이 없어서
호텔에 오기 전에 마트와 편의점을 샅샅이 털어왔다.
(편의점에서 20만원 나온 거 실화인지...)

야무지게 먹었는데 생각보다 사진은 별로 안 남겼네.
아주 뷰 미친 것 같은 밤바다를 안주 삼아 술이 술술 들어갔다.

아침에는 가볍게 조식을 즐기러 나왔다.
나름대로 조식 코너에는 여러가지가 준비되어 있는데, 공간은 조금 협소하다.
(인포데스크 돌아서 카페 쪽으로 더 넓은 공간이 있긴 하니 참고를!)

날 좋았으면 수영장 근처에서 먹었어도 될 것 같은데
아쉽게도 다음 날은 날씨가 조금 흐렸다.
야무진 조식을 먹으며 행복한 경주 호캉스를 마쳤다.

정말 제대로 된 호캉스를 즐겼다 ☺️☺️ 행복한 여름이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