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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짧은 나들이

소양고택에서의 하루, 그리고 카페 소양

 

전라북도 완주 여행
소양 고택과 카페 소양

소양 고택의 고즈넉한 풍경은 지난 번 포스팅에서 소개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소양 고택에서 하루를 머무르면서 했던 것들과 두배 카페에서의 조식,

그리고 힐링타임이었던 카페 소양을 소개하려고 한다. 

 

소양고택의 전경과 자세한 사진은 아래의 포스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겨울의 완벽한 한옥 스테이

추운 겨울이어도 이렇게 고즈넉한 한옥에서라면, 완주 소양고택에서. 130년 된 고택 속에서의 힐링 스테이 전라북도 완주 '소양고택' 소양고택 오래됨 속에서 우리의 멋을 즐기다 www.stayfolio.com  

sundaymorningin.tistory.com

 

소양 고택에서는 투숙객들에게
두배 카페에서의 웰컴티와 플리커 책방의 웰컴푸드, 다음 날 조식과 차를 제공한다. 

 

조식은 체크인 시에 원하는 시간을 말하고 예약을 해야하는데,

우리는 8시와 9시 중 당연하게 9시를 선택! 

그래서 다음날 아침, 간단한 준비를 마치고 조식을 먹기 위해 두배 카페로 향했다.

한옥과는 또 다른 모던한 감성이 묻어나는 두배 카페

카페로 들어가는 입구가 흡사 갤러리를 방불케 하는데 (사실 캘러리처럼 전시도 겸하고 있다) 

저 날은 날이 추운 탓에 얼음이 꽁꽁 얼어있어서 너무 신기했다. 

그리고 준비해주신 조식.

닭죽과 함께 9첩반상의 반찬들이 차려지는데, 아침을 이렇게 정갈하고 정성스럽게 먹었던 적이

언제였는지 곰곰이 생각하게 되는 차림이었다. 

다양한 재료를 쓰고 있는 것 만큼이나 맛도 좋았던 :) 

순서가 뒤죽박죽이 되었지만 전날, 연말을 기념하며 차려보았던 것들.

슬프게도 몸이 안 좋은 탓에 와인은 한 잔만 마시고 친구에게 토스를...했다ㅠ_ㅠ

그렇지만 사진은 이렇게 예쁘게 남겼으니 만족..! 

 

첫날 저녁은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5분 거리에 카페 소양이라는

카페와 레스토랑을 겸한 곳이 있어서 그 곳으로 발을 옮겼다. 

인스타그램에는 6시까지 영업한다고 되어있어서 조마조마하면서 전화를 걸었는데

다행히도 7시었지만 영업을 하고 계셔서 여기로! 

알고보니 카페 소양은 외국인 주인장님(?) 마스터님?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외국인 사장님께서 혼자 영업을 하고 계신 곳이었다. 

우리가 간 날, 손님이 전혀 없었는데도 사장님이 너무 밝게 맞아주시고 심지어 메뉴를 2개 시켰는데

날이 춥다며 레모네이드 2잔과 블루베리 아이스크림까지 서비스로 주셔서 너무 감동했던 기억! 

사장님이 너무 흥이 많고 유쾌하신 분 같았다.

심지어 맛도 너무나 있는 곳... 제발 소양고택 가시는 분들 여기도 들러주시길.!

 

우리가 주문했던 건 트러플 감자튀김과 페퍼로니 피자였는데 

아직도 트러플 감자튀김의 트러플 향이 문득 생각난다. 너무너무 맛있었다! 

심지어 인테리어도 너무 키치하다고 해야할까 귀엽고 정말 유럽 감성이 퐁퐁 묻어나는 

그런 인테리어라 여기저기 둘러보며 쉴새없이 사진을 찍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그간의 회고도 해보고, 나름대로 진지한 대화를 이어갔던 이 날 저녁이

이번 완주 여행에서 참 생각에 많이 남는다. 

 

정말 조용하고 한적하고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2021년을 마무리한 느낌! 

 

[카페소양과 소양고택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