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쯤 익선동이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라는 소리를 듣고 갔다가 생각외로 작은 규모에 실망하고 왔었는데
요즘 인터넷마다 다들 익선동, 익선동을 외쳐서 오랜만에 가게 된 익선동.
정말 그야말로 별세계긴 했다. 불과 몇년 사이에 그 작은 골목길 사이사이에 멋드러진 가게들이 자리를 잡아 지나가는 이들을 불러세우고 있었다.
근데 문제는 사람들도 너무너무나 많다는 것!
주말 오후에 갔다가 30분 내지 1시간을 익선동을 휙휙 돌며 우리가 들어갈 수 있을 만한 가게 -웬만한 가게들은 죄다 웨이팅이 어마어마했다- 들을 탐색하다가, 익선동의 중심부(?) 거리를 벗어나서 약간 외곽 쪽으로 나섰다가 우연히 익선 키치을 발견했다. 살짝 골목길의 안쪽으로 들어가야 입구가 있어서 잘 발견을 못할 것 같기도..?
아무튼 조심스럽게 들어갔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왠지 연말 모임이나 친한 친구들끼리 와인+요리 시켜놓고 담소 나누기에도 좋을 법한 은은한 분위기! 게다가 사람들이 발견하기 어려운 덕(?)인지 웨이팅으로 시끌벅적한 익선동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다는 점.
메뉴도 다양했다. 명란 파스타와 아보카도 연어 덮밥, 아보카도 낫토 덮밥 등 퓨전 음식들이 다양하게:-)
4명이서 가서 야무지게 4개의 메뉴를 주문했다.
하지만 쪼오금 아쉬웠던 점은 사진을 봐서 알겠지만, 마지막 메뉴를 제외하곤 양이 너무나도 적은 것 ㅠ0ㅠ....
우리가 많이 먹는 사람은 아닌데 말입니다...
가격대도 대체로 샐러드 7,000~10,000원대부터해서 메뉴당 2만원 언저리 하는 것들도 많은데, 요부분은 조금 아쉬웠다.
분위기는 너무 좋지만, 가격과 양이 조금 아쉬운.....?
위치는 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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