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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맛있는 이야기

서면 맛집, 일본식 벤또 전문점 지라시즈시(ちらしずし)

일본식 벤또 전문점

지라시즈시(ちらしずし)

 

 

 

내가 너무 좋아하는 서면의 맛집 중의 맛집. 지라시즈시를 소개합니다:D

우연히 알게된 이 곳은 위치가 조금 복잡한 곳에 있어서 처음 찾아갈때는 꽤 고생했었다.

구 밀리오레 건물의 맞은편 골목으로 들어가서 좁은 골목길을 끼고 들어가면 조그만 가게 하나가 숨어져 있는데

그곳이 바로 지라시즈시!

 

일본식 벤또를 전문으로 파는 곳인데, 미닫이식 문도 그렇고 카운터 테이블도 그렇고 왠지 모르게 일본의 느낌이 물씬 나는 가게이다.

이 곳을 알게 된 지도 벌써 2년이 넘은 것 같은데, 오랜만에 갔더니 인테리어와 자잘한 소품들이 조금씩 바뀌어 있어서 신기했다.

매장이 아주 작고, 재료도 조금은 제한 되어 있으니 일찍 가지 않으면 먹고 싶은 메뉴를 못 먹을 수도 있다.

 

 

 

 

지라시즈시의 메뉴판과 일본의 느낌을 내주는 마네키네꼬 장식품.

메뉴판이 잘 보이지 않아서 따로 적어보자면

 

도리오야꼬 벤또 7500원

차슈 벤또 8500원

가츠동 벤또 8500원

메르 벤또 9000원

갈비살 벤또 9500원

 

인것 같다. 메뉴는 이렇게 다섯가지 종류로 단촐하지만, 막상 나온 걸 보면 절대 단촐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음^.~

항상 차슈 벤또만 주문했었는데, 이 날은 차슈 벤또가 다 떨어지는 바람에^_ㅠ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가츠동 벤또를 주문했었다.

 

 

 

뒤이어 주문한 메뉴가 나오고...두둥:D

 

어마어마한 가츠동 벤또의 자태!

 

노릇노릇 잘도 익은 가츠동 벤또의 계란이 보이고, 단무지와 생강, 계란도 보이고, 새우튀김,

그리고 계란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 돈까스까지. 벤또 안을 꽉꽉 채우고 있다.

 

요 벤또의 그릇이 특이해서 정말 양이 작아보이지만, 먹다보면 어마어마하게 배가 불러오는 걸 느낄 수 있다.

얇게 여러층으로 깔려있는 밥과 반찬들의 조화가 요상하게도 잘 어울리고,

어떤 반찬과 밥을 먹을까 떠먹는 위치까지 고민하게 만드는 요 도시락~.~

 

 

 

 

요 윤기와 탐스러운 밥이 보이시나요. 정말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비쥬얼만 이렇게 침샘을 자극하는게 아니라, 먹으면 그 맛에 또 한번 감탄하게 될 것이란걸 장담한다!

 

가게의 정보를 첨부하고 싶은데, 내 검색 실력으론 찾아지지가 않으니ㅠ.ㅠ

밀리오레 맞은편 작은 골목길에서 춘자비어가 있는 쪽의 작은 사잇길로 들어가면

조그맣게 자리잡고 있는 곳이라는 것만 알려드립니다.

 

부디 찾아서 이 맛을 만끽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