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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Tokyo

[도쿄 여행기] 다이칸야마 편집샵 나들이

다이칸야마, 몇번이고 말만 들어봤던 동네.


오늘은 드디어 말 많고 소문 많은 그 다이칸야마에 다녀온 흔적을 포스팅하려고 한다.

도쿄로 여행을 다녀온 지인들이면 으레 다이칸야마의 이름을 꺼냈다.

일본에 나름 빠삭한 정보를 갖고 있었지만, 사실은 도쿄에 대해서는 아는게 전무한 나로썬 그 동네가 어떤 동네인지 알턱이 없었고, 그래서 다들 다이칸야마를 꼭 가보라며 등 떠밀 때도, 도대체 뭐가 그렇게 다르단 말인가! 했었다.

그런데, 다이칸야마는 다른게 있었다.


다이칸야마로 향하던 중 발견한 스타벅스 간판. 

We're OPEN 이라는 짤막한 문구와 정말로 OPEN 되어 있는 컵 뚜껑이 귀여워서 찍어봤다. 과하지도 않고 적당한 이런 센스가 좋다. 


다이칸야마 역에서 내려 개찰구를 나왔을때는 비로소 왜 다들 그렇게 다이칸야마를 울부짖었는지 이해가 단박에 됐다. 

정말 우리가 떠올리는 외국의 멋진 거리, 동네, 그게 바로 다이칸야마에 모두 있었다. 

앞뒤 양옆으로 늘어선 가게들은 저마다의 특색으로 꾸며져 있었다. 


그때부터는 정신없이 다이칸야마 가게들 나들이에 나섰다. 



어딘가 유럽의 느낌이 풍기는 가게. ​



외관부터 내부까지 모든게 완벽했던 옷가게.

옷들도 너무 이쁜게 많아서 옷을 들출때마다 내 스타일! 이라는 말을 뱉었지만, 아쉽게도 가격은 나의 스타일이 아니었다. 'SOLDES' 라는 이름을 가진 편집샵인지,뭔지는 모르겠지만 인테리어나 Display가 너무 취향저격. 

그리고 동생 덕에 알게 됐던 메종키츠네. 

외관이 정말 독특하다. 


메종키츠네의 파우치와 핸드폰 케이스들. 

정말 깔끔한 이 케이스들도 은근 가격대가 있어서 구경으로 그쳤다. 


건너편 길을 건너다 만난 봉쥬르 레코드. 


그리고 오늘의 목적지 킹 조지 샌드위치 바를 향해 가던 중 발견한 라이프스타일샵 '테노하(TENOHA)'

입구에서 들어서자마자 눈과 입이 딱 벌어지는 그런 곳이었다.

쇼핑 뽐뿌를 마구마구 불러일으키는 곳. ​



정갈하게 놓여진 펜부터 양질의 노트, 문구류와 식기들. 향초나 일상생활용품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이런 디스플레이를 누가 한것일까 궁금해질 정도로 센스로 가득가득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