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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일상다반사

비트코인캐시 했다가 10만원 날려먹은 이야기 (부제: 쫄보들은 관심을 갖지말자)


요즘 핫한 키워드, 바로 비트코인.

뭐 예전엔 100만원이었는데 800으로 뛰었다느니 하는 무용담같은 이야기들(혹은 구전설화처럼 전해지는)​를 듣고 와 진짜 그런 기회를 빨리 캐치했었어야하는데, 하고 생각만 했었다.

사실 가상화폐에 대해서는 비트코인 외에는 뭐 빗썸이 있고, 뭐가 있고 하는 건 잘 알지도 못했다가

오늘 아침에 터넷 서핑을 여기저기 하던 중에 비트코인캐시가 급등하고 있는 걸 보고 말았다 (불행의 서막)

아마 1 비트코인캐시가 130~160 왔다갔다 할 때 쯤 본거 같은데 그때도 상승률이 이미 20%를 넘기고 있어서 오호 이거봐라....? 하고 있는데 커뮤니티도 들썩들썩. 다들 조금씩이라도 이익 보려고 손이 드릉드릉하고 있는게 보였다.

그래서 후다닥 이것저것 찾아본 결과 빗썸에서 가능하다고 해서 하려던 차에, 충전하는 방법을 모르겠어서 으음..하다가 그냥 관심을 끔.......(여기서 멈췄어야 했는데) 


그렇게 오후를 딩가딩가 하다가 3시쯤에 갑자기 생각이 나서 다시 들어가봤더니 무슨 상승률이 아주 100%단위를 넘기고 있고 280 왔다갔다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때 반응을 보고 했어야되는데 이것은 더 오르겠다 하면서 나도 모르게 20만원 언저리를 토스에서 구매해버렸다. 토스가 매우 간단해서 고민에 시간이 걸리지 않았음... 

그러고 보는데...어째 이상하다 싶더니 빗썸은 다운됐다고 나오고, 계속 내려가기만 ㅎㅏ고^^....

결국은 3시간 채 안되는 시간동안 10만원을 잃고, 이러다 휴지조각 되겠다 싶어서 그냥 팔아버렸다.... 



10만원....그래 내가 새로운 경험을 했다 치자..하면서 울며 겨자먹기로 팔았으나 넘나 슬픈 것..ㅠ0ㅠ...

겨울 코트도 돈 아껴야된다고 안 사고 있었는데 이럴거면 그냥 코트나 살걸................싶지만 이미 벌어진 일 후회해서 뭐할까.....


뭐 여윳돈이 되고, 장기적으로 봐도 되는 분들은 모르겠지만, 일단 나같이 쫄보인 사람들은 행여라도 이런 쪽으로 고개를 돌리지 않았으면 한다..........정말 3시간도 안되는 시간 동안 계속 커뮤니티 반응이랑 토스 어플 들여다보면서 기분이 왔다갔다 난리를 침...

그리고 또 하나 얻은 교훈은 누군가 이익을 보면 누군가는 손해를 보는 것일 수 있다는 것...그게 내가 아닐 가능성은 없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