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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모든 요일의 기록

명랑한 은둔자의 토요일, 폴트버거와 함께

명랑한 은둔자의 토요일

더현대에서 폴트 버거 먹고,
“킹스맨 : 퍼스트 에이전트” 보고
“명랑한 은둔자”도 읽고.


정신없이 돌아다니고 야무지게 채웠던 지난 토요일. 동생과 함께 벼르던 킹스맨 : 퍼스트 에이전트를 보러갔다. 알고보니 전 시리즈 이후 4년 만에 나온 거라고. (시간이 이렇게 빠르다니)

그 전 킹스맨 시리즈들을 너무 재밌게 봐서 개봉 전부터 기대를 했지만, 사실 이전 내용들의 프리퀄에 가까운 내용들이라 다소 지루할 수도 있다는 평들을 보고 기대는 낮춘 상태였다.

아무튼 좋았다.

킹스맨의 시작을 제1차 세계대전과 연관 지은 것도 나름대로 재밌었다. 킹스맨의 오-랜 역사에 대한 것을 이런 것으로 확실히 하다니.

지금 찾다보니 감독 아이디어로 영국, 독일, 러시아 황제를 한 배우가 모두 연기했다고 하는데, 전혀 몰랐다..그냥 묘하게 닮았네? 사촌 지간이라는 설정 때문인가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바보였어..!

아무튼, 전 작과는 다른 분위기였지만 조금 더 진중하게 무겁게 다루면서 전쟁에 대한 경각심 부분을 잘 드러내주고, 후반부로 갈수록 특유의 맛깔나는 액션신들은 더할 나위 없이 만족.

도대체 그 설원의 풍경과 장엄한 광경들은 어떻게 찍는 건지 그저 대단대단! 😱

킹스맨들의 코드네임의 유래도 좋았고 마지막에 모여서 킹스맨의 시작을 알리는 것도 너무 좋았다.

다시 한번 킹스맨 시리즈 재탕해야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

영화 본 후에는 더현대 나들이

더현대 폴트버거
: 테니스 컨셉의 매장과 촉촉한 버거



더현대 지하에 있는 폴트버거는 알고보니 압구정에서 이미 유명했던 버거집이리고.
테니스장 컨셉의 독특하고 통통튀는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는데 폴트 버거의 '폴트'는 테니스 용어로 서브한 공이 서비스 코드로 바르게 들어가지 않거, 규칙을 위반하는 것을 말한다고 함.
일반적인 버거와 다르게 독특하고 유니크한 버거! 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브랜드라고 하는데,
과연 기대만큼 맛있을까 😗 하면서 시그니처인 폴트 버거를 주문했다!


그리고 역시나 맛은
말해 뭐해…🥰
촉촉하고 신선한 야채가 머금은 풍미는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아주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