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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모든 요일의 기록

힙한 내 친구집 랜선 집들이 얼마전 친구가 독립을 했다. 친구가 워낙에 감성적인 가게도 많이 알고, 감각이 있는 친구라 집들이 결정 전부터 어떤 느낌으로 집을 꾸밀지 엄청나게 기대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대망의 집들이날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는 친구의 집! 너무 이뻐서 핸드폰을 마구마구 들이밀면서 사진을 찍었다. (사진은 허락을 맡고 올리는 중 🤭) 친구집 인테리어를 보니 을지로에서 본 어느 가게도 떠오르고, 에어비앤비도 떠오르고.. 해서 다른 친구랑 호들갑 떨면서 에어비앤비 사업하자고 난리 침..^^ 아무튼 각설하고 집 사진 대공개 ⭐️✨ 여러가지 조명을 레이어드해서 만든 집안 무드. 이게 정녕 집 안에서 나올 수 있는 바이브인가!! 거실의 모습인데, 여기서 신나게 닌텐도를 했다. 그리고 아침, 침실의 인테리어는…. 귀여운 곰돌이들.. 더보기
2022 오펜 드라마 공모전 회고하기 2022 오펜 드라마 공모전 오펜 스토리텔러 사업과 관련된 정보, 그리고 올해의 지원 후기까지 올해도 열렸다. 올해도 찾아왔다 오펜 공모전! 나를 포함한 많은 작가 지망생들이 매년 초 기다리는 몇가지 공모전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오펜이다. 오펜은 CJ ENM의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로 문화 콘텐츠 사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신인 창작자들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원 사업이다. 영화, 드라마, 음악 등 다양한 부문의 공모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7년 시작된 사업은 벌써 햇수로 6년째. 현재 오펜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161명의 신인 작가 군단이 존재한다. 오펜 공모전은 신인 창작자 발굴, 지원 사업이라는 명성답게 다양한 서포트를 해주는데, 창작 지원금(그동안 500만원이었지만 올해부터 1,.. 더보기
1월의 일상 기록과 배민커넥트 면접 후기 1월의 일상기록과 배민커넥트 면접 후기 사실 쓰다가 한 번 날려먹은 탓에... 글이 짧아질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써보겠다는 의지로 .. 당연히 자동저장 될 줄 알았는데 티스토리야...ㅠ_ㅠ 아무튼 1월의 중간 기록. 1월에 생각지도 못한 휴가 같은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그덕에 나름대로 새해를 맞아 세웠던 계획들을 차근차근, 규칙적으로 해내는 중. 그리고 그런 가운데, 나의 계획적인 삶을 도와주는 건 바로 이 친구. 체크리스트 노트인데, 작년에 구매해서 올해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다. 체크리스트라고 하지만 사실은 거의 까먹기 방지용 이라고 봐도 무방한.... 점차 나빠지는 기억력에 대비해 이 체크리스트 노트를 샀는데 이런식으로 투두리스트 정리하기도 좋고 하루하루 운동하는 것.. 더보기
명랑한 은둔자의 토요일, 폴트버거와 함께 명랑한 은둔자의 토요일 더현대에서 폴트 버거 먹고, “킹스맨 : 퍼스트 에이전트” 보고 “명랑한 은둔자”도 읽고. 정신없이 돌아다니고 야무지게 채웠던 지난 토요일. 동생과 함께 벼르던 킹스맨 : 퍼스트 에이전트를 보러갔다. 알고보니 전 시리즈 이후 4년 만에 나온 거라고. (시간이 이렇게 빠르다니) 그 전 킹스맨 시리즈들을 너무 재밌게 봐서 개봉 전부터 기대를 했지만, 사실 이전 내용들의 프리퀄에 가까운 내용들이라 다소 지루할 수도 있다는 평들을 보고 기대는 낮춘 상태였다. 아무튼 좋았다. 킹스맨의 시작을 제1차 세계대전과 연관 지은 것도 나름대로 재밌었다. 킹스맨의 오-랜 역사에 대한 것을 이런 것으로 확실히 하다니. 지금 찾다보니 감독 아이디어로 영국, 독일, 러시아 황제를 한 배우가 모두 연기했다고.. 더보기
기분 좋은 여름의 풍경들을 모아모아 여름은 참 묘하다 덥고 찝찝한 땀방울로 인해 불쾌 지수는 높아지지만 그 와중에 불어주는 선선한 바람이 느껴질 때면 그만큼 행복할 수가 없다. 아주 간간히 불어주는 그 바람에 세상이 살 만 하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니 아이러니하다. 그런 이유로 나는 여름을 참 좋아한다. 여름의 풍경, 여름의 냄새, 여름의 공기, 여름에만 볼 수 있는 초록의 자태들이 좋다. 여름이 빗겨가는 시간들이 아쉬울 때마다 혹은 여름이 보내주는 공기들이 느껴질 때마다 간간히 찍었던 올 여름을 풍경들을 모아서 부디 여름이 조금은 천천히 느릿하게 떠나가 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올려본다. 더보기
홍콩행 티켓을 끊어 놓고 유럽여행을 갈망하는 중 얼마전에 충동적으로 홍콩행 티켓을 질렀다. 추석 연휴를 이용한 4박 5일 항공권. 홍콩 익스프레스에서 36만원에 급 결제한 것. 평소에 큰 걸 살때는 몇 번이나 고민하고 고민하고 이것 저것 다 따져보고 사는 성격인데, 이 날은 뭔가 홀린듯이 어플로 홍콩을 검색하고 그러다가, 다른 항공권들이 50만원대인거에 비해서, 36만원이라는 가격이 너무 싸게 느껴져서 덜컥 질러 버렸다. 기내 수하물을 추가하지 않고 36만원에 산건데, 기내 수하물이 알고보니 7KG밖에 안되서 추가해야하나? 하고 봤더니만, 이건 또 5만원이 더 들고, 거기다가 추석 연휴는 성수기라 숙박도 가격이 장난아니고..... 아침 일찍 출발 -> 저녁 늦게 도착하는 4박 5일이라 여행에 드는 돈이 어마어마할 것 같아져서 갑작스럽게 고민이 시작됐다.. 더보기
간단한 메모 겸 끄적임. 나는 연필이었고, 그래서 흑심을 품고 있었다. 당신의 마음에 좋아해요, 라고 쓰고 싶었지. 2줄 남짓한 문장만으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해낸다는 게 정말 대단하다, 라고 이 문장을 보고 느꼈다. 사람의 감정과 은유의 절묘함. - 가치란 사회적인 맥락에서 성립하는 것. - 오늘 날의 연약함은 매우 강한 권력을 지닌다. - 미움받을 용기 中 책을 읽다 보면 작가들의 통찰력이 드러나는 글과 문장들을 볼때 감동받는 때가 종종 있다. 정말로 단 한줄의 문장인데도 그 안에서 사회에 대한, 혹은 또 다른 주제에 대한 통찰과 날카로운 감각이 보이는 느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느꼈을 애매모호함을 정리해주는 기분이라 속이 시원해진다. 특히나 그것을 느꼈던 것이 알랭 드 보통의 책이나, 리스본행 야간열차. 페이지마다 그런 통.. 더보기
평일의 즐거움 찾기, 퇴근 후에 서점 들리기, 그리고 한 잔의 맥주 ​요즘의 버릇이라고 해야하나? 일상 속에서 사소한 나만의 즐거움을 찾으려고 노력 아닌 노력을 하고 있다. 혼자서 타지 생활을 시작하고 난 후, 안그래도 복잡하던 머릿 속은 더 복잡해지고, 혼자 있는 시간은 더 길어지면서 이런 시간들을 어떻게 보내야 즐거울까 라는 생각에 골몰하게 됐다. 혼자 있는 시간은 길어졌지만,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어서 온전한 내 삶을 챙기지 못한 채 시간이 그저 그렇게 흘러버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밀도 있는 삶을 살자,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것도 같다. 그래서 퇴근 후의 시간을 조금 더 잘 활용하는 방향으로 이것저것 기웃 거리고 있는데 회사 가까이에 영풍문고가 있어서 빨리 마치는 날이면 들려서 조금씩 책도 읽고 오고, 그렇게 지내고 있다. 이번 주에는 일찍..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