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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영화 그리고 드라마

최근에 본 영화들의 한줄평 및 간단 리뷰(약간의 스포 포함) 최근에 시간만 나면 영화를 쭉쭉 보고있다. 덕분에 이번 해에 보려고 했던 100편에는 못 미치지만, 50편은 가득 채운 상황! 아무튼 그런 가운데, 간단하게나마 봤던 영화들의 리뷰나 평점을 매겨보면 좋을 것 같아서 포스팅을 하기로 했다. 예전에는 주로 잔잔한 일본 영화 위주로 봤었는데, 최근에는 좀 서양 쪽 영화도 챙겨보기 시작했고, 원래부터 한국영화는 자주 보던거긴 하지만 장르 안가리고 찾아보기 시작한 것 같다. 이렇게 서서히 취향이 바뀌는 건가 싶기도 하지만 아무튼. 아무튼 요즘 개봉하고 있는 다양한 영화들 가운데, 리뷰를 보고 영화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써본다:-) 과연 얼마나 이 글을 읽고 극장으로 향할지는 미지수지만....? 영화를 봤던 날짜순으로 차레대로 포스팅 시작.. 더보기
영화 '아가씨(The Handmaiden, 2016)' 아름다운 그들의 세계.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 아가씨(The Handmaiden, 2016) ※이 포스팅은 다량의 스포 및 영화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새 영화가 개봉했다. 를 원작으로 한 영화. 이 영화는 사실 개봉 전부터 여러가지 논란(예를 들면 왜색 논란이라던가 왜곡된 여성 판타지 등등)에 휩싸이고 있어서, 그다지 내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영화는 아니었다.그러다 우연히 티져 영상을 보게 됐고, 개봉 하면 바로 보러가야곘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개봉한 지 이틀 후에 영화관을 들려서 직접 보고 나왔다. 처음 보고 나와서 들었던 생각들은 단순하게 정리하자면 1. 티져 속에 나왔던 욕조씬. 진짜 연출 좋다. 2. 김태리라는 대박 신인 연기자가 나왔다. 3. 하정우와 김민희가 이렇게 매력있.. 더보기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A Gentle Breeze in the village,2007)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A Gentle Breeze In The Village, 2007) 출연자 : 카호, 오카다 마사키 간만에 본 일본 영화.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원제: 天然コケッコー) 왠만한 영화는 한글로 번역한 제목보다는 원제가 낫던데, 요 영화는 번역판 제목이 끌려서 보게 됐다. 원제랑 전혀 상관 없는 거 같은 제목인데 하고 생각 했었지만 영화를 다 보고나서는 나름대로 납득이 갔음. 그나저나 처음 이 영화를 보려고 마음 먹고 네이버에 검색했을 때 뜨는 저 두장의 사진의 분위기와 색감이 너무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건 왠지 내 맘에 드는 영화일거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나 예상 적중ㅎ_ㅎ 정말 시골의 중학생을 보는 듯한 장면이라 좋았던 장면. 저 시원해 보이는 체육복 차림도 그렇고, 그냥 너무 .. 더보기
아름다운 파리의 정경이 한 눈에. 영화 'midnight in paris' 제목처럼 아름다운 파리의 정경을 하나의 영화에 담아놓은 듯한 영화'Midnight in paris' 사실 막연하게 유럽은 너무 나에게선 먼 곳 같고, 절대 꿈꾸지 못할 머나먼 이상같은 느낌이 들었었기 때문에 입으로는 유럽 여행 가고 싶다~ 하면서도 정작 유럽의 어느 도시가 가고싶은지, 무엇이 있는지도 제대로 모르고 있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추천을 받아 보게 된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를 보고, 영화를 재생하자마자 파리의 풍경에 매료되어서, 유럽여행을 간다면 꼭!!!!!!!파리로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걸 그냥 눈으로만 보고 지우기엔 너무 아쉬워서 앞 부분의 파리의 풍경은 모두다 캡쳐캡쳐 이 영화 캡쳐들을 두고두고 보면서, 유럽 여행 떠나게 되면 내 눈으로 봐야지. 하며, 파리의 .. 더보기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那些年,我們一起追的女孩.2011)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那些年,我們一起追的女孩) 대만판 건축학개론으로 우리나라에 꽤 알려져있는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를 오늘에서야 봤다. 건축학개론을 극장에서 보고 나선, 친구랑 이 영화는 남자쪽의 일방적인 첫사랑의 환상이라며 욕을 했었었지만, '첫사랑'을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를 꽤 좋아해서 받아뒀다가 비도 오고 하길래 영화나 보자 싶어서 재생. 정말 재생해놓고 10분~15분 까지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 원래 대만영화에 관심도 없고, 배우에도 더더욱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별 생각없이 보고 있는데.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완전 빠져들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정말 첫사랑의 감정과 안타까움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이 영화. 감히 누가 건축학개론이랑 비교를 했나 싶을 정도로, 정말 .. 더보기
진득한 커피향이 느껴지는 영화,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第36个故事,Taipei Exchanges, 2010) 영화가 끝나기 전까지, 코 끝에 커피향이 감도는 것만 같은 영화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第36个故事,Taipei Exchanges, 2010) 영화는 시작부터 달콤한 라떼향이 나는 것 같은, 어떻게 말하자면 먹음직스러운(?) 장면에서부터 시작한다. 간략한 줄거리를 말하자면, 두 자매가 카페를 꾸려나가는 이야기. 세상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물물교환'을 할 수 있는 타이페이의 작은 카페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카페의 바리스타이자 관리를 맡고 있는 언니인 두얼과, 두얼 카페에서 물물교환을 가능하게 만든 엉뚱한 동생 창얼의 이야기. 두 자매는 기세 좋게 카페를 열지만, 장사가 쉽게 풀리지 않고, 그러다가 엉뚱한 동생인 창얼이 카페 안의 필요없는 물건들을 손님의 물건과 교환해주자는 엉뚱한 발상을 하게 된다. 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