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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with CAFE

신사/ 음악과 커피가 흐르는 곳, 아임뮤트(immute)

신시 가로수길, 음악과 커피가 흐르는 카페, 아임뮤트(immute)


 

 

동생과 가로수길 나들이에 나선 날.
늘 가던 겟썸커피가 이제는 조금 질렸다 싶어 새로운 곳을 찾던 차에, 이 곳 아임뮤트(immute)를 발견했다.
구석구석 들어가다가 발견한 이 곳은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외관을 하고 있다. (근데 사진을 안 찍었네..)

가게 안은 단촐하지만 있을 것만 딱 있는 그런 느낌이 들었고 자리 구성이라고 해야할까 배치가 굉장히 독특하다. 얼핏 좁아보이지만 확실하게 자리 구분을 짓고 있는 느낌이라 여느 카페들처럼 복작복작하지 않다.

 

 

주문을 받는 곳이자 주방인데, 정말 심플하고 간결하게 차려져있다. 요즘 진한 우드 계열 인테리어에 빠져있어서인지 이 카운터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친절한 사장님께서 처음 왔냐고 물어보시더니 메뉴들을 간략하게 소개해 주셔서 고민을 하다가 아메리카노와 라떼, 오레오가 깔린 치즈 케이크를 주문했다☺️

 


옆에는 감성 가득한 스피커와 CD까지.
나름 CD 모으는 취미가 있는지라 괜스레 반가웠다.

놀랍게도 이래놓고 메뉴는 안 찍었네.
디저트는 다 직접 만드신다고 하셨는데 치즈케익이 정말 맛있었다. 오레오가 깔려서 그렇기도 한데 치즈 자체도 되게 맛있어서 동생이랑 맛있다를 연발하면서 먹었다 🥸

널찍한 창가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에 지나가시는 김종국 씨를 보게 되는 그런 요상한 우연(?)까지.

아무튼 조용하고 커피 맛도 디저트 맛도 좋은 새로운, 아지트 같은 카페를 발견해서 기분 좋았던 날!




요건 뜬금없지만 카페에서 나와 탬버린즈 갔다가 발견한 말 모형.
진짜 말인 줄 알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