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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마시는 이야기

서울대입구에서 처음 만난 와인바 | 베이컨시

서울대입구에서 처음 만난 와인바, 베이컨시(Vacancy)



샤로수길에 많은 맛집들 중에 단연 추천하고 싶은 이 곳 베이컨시(Vacancy)! 

이미 꽤 알려진 곳인 것 같지만 나도 한 번 슬쩍 추천을 해본다.



얼마 전 저녁을 먹으러 간 이 곳은 이미 웨이팅이 어마어마했다. 사실 엄청 배고픈 상태가 아니어서 아무 생각 없이 기다리기 시작했는데, 왠걸 하필이면 타이밍이 잘 못 걸린건지 1시간을 훌쩍 넘게 기다리게 됐다.
별 생각 없이 들어가서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직원분들이 오시더니 너무 오래 기다리신 것 같다며 기다리는 동안 와인을 서비스로 주시겠다는 반가운 이야기를! ☺️

마침 와인을 마실까 말까 고민하던 차였는데, 너무 반가운 말씀에 살짝 부탁드렸는데, 메뉴판까지 가져오셔서 와인을 아주 상세하게 살명해주시고 선택 하라고 해주셨다.

와인 설명이 제대로 기억 나진 않지만 그린 와인과 화이트 와인을 추천해주셔서 그렇게 두 잔을 부탁드렸고 마시면서 기다리길 5분 정도 했을 때 때마침 자리가 비어서 들어갈 수 있었다!

 

 

요건 기다리면서 받은 와인을 함께 찍어본 건데, 양도 왕창 주셨다..🥳
생각지 못한 서비스도 너무 감사했지만 정말 손님들을 신경쓰고 있다는 게 팍팍 느껴지기도 했고 너무 친절한 설명 덕에 들어가기 전부터 기분이 너무너무 좋았다는 거!

기다리는 곳은 여기밖에 사진을 못 찍었는데, 호텔 컨셉으로 꾸며져있다.

빈 방 이라는 뜻의 가게 이름과 같이 호텔 컨셉으로 운영되는 것 같다.

 

 

안쪽 테이블에는 와인의 코르크 마개들과 병으로 장식이 되어있다.
꽤 많은 와인들이 준비되어있고 원하면 to go로 메뉴판의 가격의 30-40% 할인된 가격으로 와인 구매도 가능한 것 같다.

그린와인, 포르투와인, 포틀랜드 와인 등등 다양한 종류가 준비되어 있어서 여러 가지 와인을 마셔보고 싶을 때 들리면 좋을 것 같다 💜

 

와인과 함께 루꼴라 피자와 멜란짜네(가지 요리)를 먹었다! 사실 멜란짜네가 시그니쳐 메뉴인 거 같아서 시키려고 했는데 양이 가늠이 안되서 일단 두개 시켜보자 했는데, 왠걸 양이 어마어마하다.


당연 맛도 너무 좋았고 분위기도 너~~~무 좋았다.
어두운 분위기와 올드 재즈와 함께 조용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런 곳이라 다음에도 또 가야지 싶어지는 그런 곳이었다!
역시 어디든 친절하면 두 번, 세 번 가고 싶어진다니까! 😙

지도는 요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