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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맛있는 이야기

서면 일본식 벤또(도시락) 맛집 / 지라시즈시(ちらし寿司)

 지라시즈시(ちらし寿司)

 

일본식 벤또라고는 학교 앞에 있는 곳 밖에 안 먹어봤던 나에게, 지라시즈시는 정말 감격 그 자체였다!

기다리고 기다려서 내 눈앞에 떡하니 놓인 벤또를 한 숟갈 뜨는 순간

기다리던 시간 따위는 잊혀진 지 오래.

'맛있다'를 연발하면서 허겁지겁 먹어 치웠다는 이야기가...^^;;;;

 

좀 오래 전에 찍은 사진이긴 하지만 포스팅 안하기엔 너무 아까운 곳이라 이렇게 포스팅을!

서면에 위치해 있긴 하지만 서면을 자주 왔다갔다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꽤 찾기가 어려울지도ㅠ.ㅠ

여러 블로그의 포스팅을 봐도 그때에 자세한 위치가 나와있지 않아서 정말로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난다.

 

서면 밀리오레에서 맞은편으로 건너서 얼마 안가다보면 약간 외진? 가게들이 모여있는 골목이 나오는데,그 골목을 들어가서 얼마 안되서 오른쪽을 유심히 살피다 보면(밀리오레에서 건넜다는 전제 하에)

또 다른 골목이 나온다.

내가 갔을 땐 작은 입간판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도 있을런진 모르겠다.

 

근데 신기했던건 그렇게 외진 곳에 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잆조문을 탄 건지, 원래 유명했던 곳인지 가게 바깥에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이 꽤 있었다는 거였다.

 

가게가 그리 크지 않아서 그렇기도 하지만, 어쨌든 맛은 정말 감동 그자체니 조금 시간을 투자해서 먹어도 좋을 듯 하다.

 

가격대는 보통 8000~9000원대.

 

 

카운터 석에 앉으면 요렇게 가까운 곳에 벤또를 만들어주시는 분과 마주앉을수가^^;;;있다.

 

 

정갈한 나무 받침대에 나오는 벤또와 미소시루.

밑에 밥이 얇께 깔려있는데, 사진에서 보이듯이 재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차슈 덕후인 나는 또 차슈 벤또를 시켰었는데 고기 맛도 좋고 다른 반찬들도 정말 갓 해서 그런지 너무 맛나서 순식간에 다 해치웠었다.

깔끔한 맛이 일품인 지라시즈시의 벤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