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역 맛집, 족발의 진수를 보여주는 한양 왕족발
잘 몰랐는데, 알고보니 맛집이 어마어마하게 숨어져있던 동래!
지난주의 마포본가에 이어서 오늘은 족발을 먹으러 한양 왕족발에 다녀왔다:D
족발 안 먹은지가 어언 일년이 다 되가는 것 같아서 족발을 먹어야겠다~ 했는데,
마침 부모님도 족발이 먹고 싶으시다시는 말에 고깃집이 많은 동래로 고고!
사실 족발이야기를 꺼냈더니, 아빠가 동래에 한양 왕족발이 맛있으시다고, 예전 기억을 떠올리시면서 적극 추천을 하시길래
웬일이지 싶은 마음과 함께 궁금해져왔다 ...평소엔 맛있다는 말을 잘 안하시는 분이라!
어쨌든 족발을 먹는다는 생각에 두근두근 하며, 동래로.
동래역 4번 출구로 나가서 골목을 두번 끼고 들어가면 있다길래 어디려나, 했는데 정말 4번 출구에서 쭉 내려오다가 골목-골목을 봤더니
엄청나게 가까운 곳에 한양 왕족발이 있었다!
길을 찾으실 분들을 위해 지도 첨부!
떡하니 나타난 한양 본가 한양 왕족발!
알고보니 한양 왕족발이 체인이라서 여기저기 지점이 있는것 같았다.
우리가 간 곳은 오픈한지 얼마 안된 지점!
그래서 그런지 건물이 뭔가 주택을 개조한 것 마냥 독특한 분위기였다:-)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예약현황판에는 빽빽하게 예약이.....
어쩌다보니 도촬처럼 되어버렸다;_;
보통 부엌은 밖에서 안보이게 해놓던데 여기는 입구에서 들어서면 바로 주방이 마주하고 있어서 신기하다고 생각을....
요 옆부분에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주방에 채 못 가서 방으로 들어서면 휑한 벽에 요렇게 텔레비전과 메뉴 소개가 간단하게 나와있고,
우리가 앉은 창가쪽 자리에서 밖을 내다봤더니 이렇게 야외에서 즐길수 있는
테이블들도 있었다.
우리가 조금 일찍 가서, 휑하니 비어있었는데 먹고 있으니 손님들이 들어와서 거의 밖으로 나가서 자리를 잡는 분위기.
이럴 줄 알았으면 우리도 밖에서 먹는건데ㅠ.ㅠ 하고 약간의 후회를 했다...
일단 족발 中자로 주문을 했더니, 밑반찬들이 속속들이 도착.
정갈한 밑반찬들 중에서도, 양파가 달달한게 너무 맛있어서 족발 나오기도 전에 계속 리필, 리필을 요청했더랬다^^;;;
요것은 참고하시라고 메뉴판을!
족발+보쌈 세트로 광석이 족보가 있는데, 요걸 시킬까 족발을 시킬까 하다가
그냥 족발만 시키기로 했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 배가 고팠을 뿐이고...... (쑻)
결국 나중에 다 먹고는 쟁반국수를 시키고 말았다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족발 中 자의 위엄..
양도 어마어마하고, 콜라겐이 마구마구 섭취될 꺼 같은 이 윤기 좌르르한 족발의 비쥬얼이 ㅠ.ㅠ
완전 예술이다 예술!!!!!!!!!!!
나오자마자 감탄하면서 ㅠㅠㅠㅠㅠㅠ 입안에 마구 집어넣고 싶은 걸 꾹 참고 카메라셔터를 열심히 누르는데,
어무니는 참지 못하고 카메라로 찍건 말건, 그냥 마구잡이로 족발을 드셨다...흐흐흐
진짜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맛 ㅠㅠ
요 족발의 윤기....캬하
족발은 손으로 들고 먹어야 제 맛이라며, 두 손을 거침없이 사용하시는 어무니의 모습^^;
족발이 절대 작은 양이 아닌데, 하필 엄마랑 나랑 둘 다 점심을 굶고 왔더니 금방 족발이 다 사라지고 말았다..
그래서 결국 어쩌지 하다가, 쟁반 국수를 하나 더 주문했다!
그리고 나온 쟁반국수의 비쥬얼.
다른 곳들과 다르게 정갈하게, 그리고 야채 많이많이 얹어서 나와서 완전 만족했던 쟁반국수!
양념 위에 뿌려진 슬라이스 아몬드가 먹을 때 씹혀서 고소한게 아주 예술이었다!
국수와 야채를 쉐킷쉐킷.
양념이 너무 맵지 않으면서도 살짝 달큰한게, 너무 맛있었다ㅠ.ㅠ
야채들도 신선한 느낌 팍팍 드는게 짱짱..
족발도 너무 맛있고 쟁반국수도 대만족!!!!!!!!!!!!!!!!!♥.♥
거나하게 먹고 나와서 찍어본 골목길 사진.
혹시나 못 찾으실까봐, 사진을 덧붙입니당 :-)
노랑통닭 바로 앞의 한양 왕족발이에요!
동래역 4번 출구에서 나와서 쭉 내려가다 보면 보이는 요 미가 양곱창이 보이면 그 쪽 골목길로!
골목길 들어설때 요런 표지판이 보이면 바로 10m 이내에 한양 왕족발 집이 등장합니다 흐흫
따끈따끈 쫄깃쫄깃 부들부들한 족발이 땡길 땐
동래의 한양 왕족발 완전 강력 추천 bbbbbb 합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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