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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with CAFE

양산 카페, 휴 앤 고메즈(Hugh&Gomes)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와 양산의 한 카페를 찾았다. 우연히 검색하다가 알게된 양산역 근처의 카페 휴앤고메즈(Hugh&Gomes).

분명히 1년~2년 전에 봤을땐 이런 인테리어와 분위기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인테리어를 바꾼건가, 아니면 내 기억이 잘못된건가 하면서, 어쨌든 쏟아지는 비를 뚫고 도착함.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


외부의 사진은 비가 너무 오는 바람에 찍지 못했지만, 커튼이 드리워져 있는게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카페였다. 거기다, 안은 테이블 하나를 두고 의자와 쇼파를 빙 둘러놓은 형태로 되어있고, 다른 한 쪽에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는 형식!

커피용품과 원두 같은 것들이 그득그득했다. 이 곳이 드립커피가 맛있다는 소문을 들었던 터라, 드립커피를 주문하니, 앞에 놓여진 커피원두들 가운데 선택하라고:-) 


Hugh 1977 이라고 라벨링 되어진 원두는 산미가 없이 부드러운 느낌이 났고, Gomes는 산미가 있는 원두라고 했다. 그래서 친구와 각각 하나씩 선택하고, 자몽 쇼트 케이크도 하나 주문 ㅎ0ㅎ

아메리카노의 가격은 저렴한 편인데, 드립커피는 거기에 비하면 조금 가격대가 있는 편이었다. 요건 그냥 참고 정도로? 


어쨌든 주문을 하고, 테이블이 마련되어있는 쪽으로 자리를 잡았다. 


커튼이 드리워져 있는 내부의 모습. 

하늘하늘한 커튼 덕분인지 더욱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나는 것 같다. 약간은 신부대기실 같은 느낌이 나는 것도 같고?

아무튼 생각보다는 테이블 간에 간격이 있어서 수다 떨기에도 나쁘지않았다.​

​그리고 곧 이어 나온 커피와 쇼트 케이크.

들고오셔서 셋팅을 해주시는데, 그릇도 너무 이쁘고 테이블 매트도 너무 예뻐서 이건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다며 열심히 찍었다ㅠㅠ

원두가 들어있던 유리병도 같이 셋팅을 하니 뭔가 되게 푸짐해보이는 느낌.

​요건 자몽 쇼트케이크의 옆 단면!

평소에 자몽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왠지 비쥬얼에 끌려서 주문해봤더니 맛도 만족스러웠다 :-)

자몽이 너무 쌉싸름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크림이 너무 단 것도 아니라, 딱 먹기 좋은 듯한! ㅎ.ㅎ

커피 역시 부드럽고 쓰지 않아서 좋았다. 대 만 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