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야기/일상다반사

홈메이드 밀크티쨈 & 티라미스 ♥_♥

홈메이드 밀크티쨈 & 티라미스

 

♥. 

 

 

집에 남은 우유들을 처리할 생각으로 이것저것 레시피 구경하다가, 만들어본 밀크티쨈.

재료는 생각보다 간단했다.

휘핑 크림 250ml + 우유 500ml + 홍차 티백 3개(아무거나 좋음) + 설탕 100g 정도.

 

집에 바닐라 카라멜티 티백이 아직 남아있어서, 요걸로 선택해서 했는데 완전 탁월한 선택이었던거 같다.

설탕을 조금만 넣었는데도 달달한 맛이 배가 된 느낌.

 

방법은 간단한데, 오래 걸리는게 문제.

냄비에 재료들을 붓고 약불~중불에서 끝없이 휘저어줘야한다.

휘젓지 않으면 금방 탈 수 도 있어서, 계속계속 불 앞에 서서 저어야 하는데 한 30분은 저었던거 같다.

 

불앞에 서서 휘젓고 있을때는 이게 진짜 쨈이 되기는 되나 하고, 반신반의 하면서 했는데 어째어째 되기는 했다.

저렇게 만들어도 병에 넣으니 그렇게 많이 나오진 않았음. 티백은 적당한 때에 꺼내 주면 되는 거 같다. 진한 밀크티쨈의 맛을 느끼려면 오래 두는게 좋을 것 같다!

 

 

 

마침 남는 병이 있어서, 요 병을 깨끗이 씻고 난 후에 넣어줬다.  

색깔은 짙은 갈색!

 

 

 

 

집에 있던 곡물빵 한조각을 토스트하고, 만들어뒀던 리코타 치즈슬라이스 아몬드를 쪼매 뿌려서,

요렇게 쨈과 함께 한 끼를:D

밀크티쨈 맛이.. 정말 상상 이상으로 달달+고소하다.

견과류로 만든 쨈같은 느낌!

 

 

 

그 다음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만들어 본 티라미스.

 

빵을 만들기까지 하는 건 무리인거 같아서 간단하게 카스테라를 사용해서 하기로 했다.

일단 재료카스테라, 크림치즈 150g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반통 사용), 휘핑크림 100g(생크림 만드는 과정이 귀찮으면 일반 생크림 사와서 그냥 쉐킷쉐킷해도 간단하고 좋음!), 설탕 적당량, 그리고 커피시럽을 만들 진한 에스프레소샷(or 인스턴트 커피 알갱이랑 물, 설탕 2:1:0.5 정도의 비율로), 코코아 가루.

 

일단 할 일은 카스테라를 얇게 잘라주는 것.

층층히 빵 - 크림 - 빵 - 크림 - 빵 -  크림 - 코코아 가루를 올려줘야 하기 때문에 기호에 맞게 적당량 자르고,

만들어둔 커피시럽을 골고루 도포해준다. 커피 향이 진하게 나는게 좋은 사람들은 적셔서 하는 것도 좋고 그냥 대충 어느정도 뿌리기만 해도 되고:-)

 

그리고 나선 중요한 크림 만들기!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100g + 생크림 + 설탕으로 쉐킷쉐킷해서 되직한 질감의 크림을 만들어주기.

 

휘핑크림을 산 사람들이라면 휘핑크림 100g + 설탕 적당량을 넣어주면서 섞어서 생크림을 만들어 줘야한다. 10분정도 저으면 생크림이 만들어짐!

만들어진 크림은 커피 시럽에 적신 카스테라 위에 적당히 올려주고, 그 위에 다시 빵을 올리고 크림을 올리는 작업을 두번 반복한다.

마지막 남은 크림을 몽땅 올린 후에는 조금 숙성을 시키기 위해,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먹기 전에 꺼내서 코코아 가루를 체에 뿌리듯이 해서 위에 곱게 뿌려주면 티라미스 완성♥.♥

 

집에서 만드는거라 예쁜 통이 없어서 마구 담았지만, 일단은 완성 사진! 

 

 

 

 

 

좀 모양이 안 이쁘게 됐긴 하지만, 맛은 나름대로 굿굿 :D

예쁜 1회용 컵 같은 게 잇다면, 거기에 담아서 이쁜 모양으로 만드는 게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