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가정식 밥상이 그리워 질때면.
카모메 식당을 떠올리게 하는 그 곳
우메다 상미(Sangmi) 카페
우메다의 상미 카페(sangmi cafe)는 한참 일본 가정식 식단에 꽂혀있을때 발견한 카페다.
하얀 외관에 깔끔하고 정갈한 글씨체로 쓰인 가게의 이름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꼭 가봐야지 했던 곳인데, 왠지 모르게 영화 '카모메 식당'을 떠올리게 만들던 곳이다.
간판 옆에 세워둔 자전거도 멋스럽고, 깔끔하게 정리된 메뉴판들이 한층 정갈해 보인다 :D
내부는 생각보다 더 넓었다. 이곳에서 만든 두유 푸딩도 팔고 있고, 이것저것 판매중인게 많으니 한번 구경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계절마다 나오는 메뉴들도 바뀌는 것 같음;D
아마도 그냥 이곳의 기본 정식을 주문 했던 것 같은데, 요렇게 정갈하게, 푸짐한 상이 등장을 했다.
꼬들꼬들, 고소해 보이는 밥과 장국, 정갈한 샐러드 조금과, 몇가지의 반찬들!
엄청 꼬들꼬들하면서 맛있었던 요 밥. 사진으로 보면 양이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는데, 생각외로 배가 부르다. 반찬의 가짓수가 많아서 그런건가?.?
요건 샐러드. 위에 무를 간 것을 올린 것 같은데, 담백하니 맛있었다!
간단한 당면.
콩 반찬과 이름 모를 반찬.
근데 저 콩 반찬의 양념이 너무너무너무 내 취향이라서 완전 싹싹 긁어서 먹었다^^;;
정갈한 가정식을 주문해서 먹으면서, 결국 먹을때는 와구와구 먹으면.....어쩌라는거죠. 허허
어쨌든 맛있었으니 됐어:-)
나의 사랑 요 이름 모를 반찬!
칠리 맛이 났던 것 같기도 하고. 이름도 뭔지 모르겠고 이젠 맛도 기억이 안나지만, 참 좋았었지...☆
식판 중간에 놓인 그릇의 뚜껑을 열어보면, 요렇게 푸짐한 반찬이 들어있었다.
끼니에 고기가 빠지면 아쉬운데, 다행히 요 안에 뭔가의 고기가 들어있었다.
단호박도 있고, 토마토도 있고 새콤 달콤하면서도 담백한 맛. 캬캬 GOOD!
분위기도 좋고, 단란한 느낌에, 정갈한 가정식이 나오는 곳이라 마음에 들었다.
다만 점심시간에 갔더니, 자리잡는게 힘들어서 꽤 오랜 시간 기다려야 했다는 게 ㅠ.ㅠ
덕분에 주린 배를 곪으며..... 허기를 참았어야 했다는 점이;_;
반찬의 가짓수가 많은것도 마음에 들고, 이것저것 같이 먹으니 배도 꽤 부르고 여러모로 만족이었다. 우메다의 회사 빌딩들이 많은 지역에 약간은 어울리지 않게 자리잡고 있는 곳이지만, 그만큼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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