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의 카페거리로 요즘 급 부상중인 우메다의 '나카자키쵸(中崎町)'
원래 이 거리 부근은 조금 위험하다면 위험할 수도 있는 지역인데(밤문화 같은게 발전한 으슥한 동네인듯) 사람들이 사는 곳을 카페로 바꾸거나 갤러리로 바꿔가면서 카페 마을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
일본에서도, 우리나라에서도 꽤 많이 알려졌는지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듯 했다:D
아무튼 나카자키쵸 2번째 나들이에, 어떤 카페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선택한 곳은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던 '비비넬라 키친(ビビネラキッチン)'이라는 카페.
나카자키쵸에 들어가면 꽤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카페인데, 카페 앞에선 잡다한 것들을 싸게 팔고 있다.
1, 2층으로 되어있는 카페인데, 2층의 모습. 뭔가 그냥 일반 가정집 같은 느낌이 든다. 의자 위에 올려진 레이스 방석 같은 게, 왠지 손으로 직접 만든거 같아서 신기했다.
어떻게 보면, 정말 평범한 인테리어 같기도 한데, 또 어떻게 보면 독특하기 그지없는, 앤틱한 감성이 물씬 풍겨나오는 공간이었다. 원래 2층에 앉아 있었는데, 1층에 자리가 빈 덕에 다시 1층으로 고고. 그덕분에 1,2층 구경 모두 했으니^.~ 운이 좋았다.
2층에 있던 선반의 모습. 귀여운 인형과 유리병들이 가지런히!
1층에 내려가니 빈티지한 느낌의 식탁보와 더불어 설탕이 요렇게 아기자기하게 놓여있었다:D
손뜨개 한것 같은 게 너무 귀여워 ㅠ.ㅠ♥♥♥
가게 곳곳을 신나서 찍었는데, 정말 느낌이 독특한 가게였다.
뭔가 깔끔한 것도 아니고, 정말 앤틱한 느낌 + 일본스러운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내부엔 이런 잡다한 것들도 진열되어 있었다. 가게의 메뉴들도 놓여져 있고, 귀여운 인테리어 장식품들이 곳곳에 ^_^
요 행거에 걸린 옷들은 실제로 판매중인 것들! 잘만 하면 득템할 수 있는 기회가 될지도♥.♥
빨간색과 흰색의 주전자가 너무 예뻐서 찍어본 사진.
가게 내부도 상당히 오래된 듯한 느낌이 나고, 칠이 벗겨진 곳도 있지만 그게 더욱 이 가게의 앤틱스러운 느낌을 더해주는 것 같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디저트들의 등장.
한창 이 때 카스테라에 푹 빠져있던 때라 아이스크림 + 카스테라 메뉴가 있길래 주문해봤당 히히 :-)
근접샷! 아이스크림은 깨와 바닐라였던가? 아무튼 살짝 고소하면서도 바닐라향이 강한 맛이었다. 카스테라 위에 아이스크림을 살짝 얹어서 먹었더니 입에서 샤르르 녹는 느낌이었다ㅠ.ㅠ 달달한게 최고최고 ♥.♥
요건 친구가 주문했던 아이스크림 와플 셋트.
두툼한 와플 사이로 들어가있는 생크림+바나나도 너무 먹음직스러워 보이고, 아이스크림 +와플로 먹어도 맛이 좋았다. 친구덕에 한 입 냠냠:D
왠지 마음에 드는 요 사진.
왠지 비비넬라 키친은 그 곳 안만 시간이 멈춰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바깥과는 잠깐동안 단절된 그런 느낌?.?
아무튼 앤틱한 느낌도 좋고, 다른 곳에서 많이 볼 수 없는 디저트들과 너무 예쁘게 셋팅된 디저트들도 다 마음에 들었다! 다음에도 꼭 가보고 싶은 곳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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