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의 성대한 불꽃놀이를 볼 수 있는 텐진 마츠리(天神祭り)
항상 말로만 듣던 텐진 마츠리에 이번에 직접 참가를 했건만, 정말 사람들의 물결 속에서 헤엄 치다가 온 느낌이었다.
불꽃놀이를 보기위해 이동하는 데도, 길가에 사람들이 꽉꽉 들어차서 움직이기도 힘들 정도.
그치만 어째어째 자리를 잡아 불꽃놀이를 한 시간 정도 감상을 하고, 그 후엔 굶주린 배를 채우러 상점가로 출동 :-)
역시 뭐니뭐니해도 마츠리엔 야타이(屋台)에서 맛난 음식들을 먹으면서 구경하고 마츠리 분위기를 만끽하는게 최곤거 같다. 물론 상점가도 넘쳐나는 사람들로 자세히 구경하거나 사진 찍거나 하는 게 어렵긴 했지만.
상점가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던 카라아게 꼬지와 여러가지 야키토리들.
뭘 먹을까 고민고민을 하던 끝에 마침 치킨이 생각나던 차라, 제일 비슷한 듯한^^;; 카라아게 꼬지를 주문했다. 300엔이라 약간 비싼 감이 없지 않았지만, 꽤 큼지막한게!
신나게 카라아게에 소금인지 후추인지를 치고 계시는 아주머니.
카메라로 찍으려고 했더니 디게 신나하시면서 흔쾌히 포즈를 취해주셨다^.~
그렇게 완성된 카라아게 꼬지는 요것.
이 사진을 보면 상점가의 인파를 대충 짐작할 수 있을까.
유카타를 입고 걷고 있는 일본인들도 많았고 평상복 차림으로 와서 신나게 상점가를 휘젓는 사람들도 있었고, 각양각색이었다.
그치만 축제마다 느끼는 건 유카타를 입는 일본인들을 보면 나름대로 전통을 잘 계승해 가는 거 같아서 부럽기도 하단 생각.
특별히 4컷으로 편집해본 오레오 크레페만드는 언니의 사진.
크레페를 막 좋아하는 건 아니었는데 이날따라 땡겨서 주문을 했는데 이런식으로 오레오를 잘게 잘게 부셔서 만드시길래 카메라를 들고 찰칵찰칼!ㅎ.ㅎ
카메라 들고 막 앞에서 찍고 있으니, 만드는 언니가 손 이쁘게 나오게 찍어달라고 주문까지 하셨다^.~ 나름대로 이쁘게 나온거 같은데!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오레오의 흔적들.
오레오가 잘 안보이길래 한 입 베어물고 찍은 샷.
크림과 오레오의 만남은 최고~.~
사람이 와글와글 바글바글
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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