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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더위가 한 풀 꺾인 여의도 공원의 낮과 밤 오랜만에 더위가 식었던 금요일.매일 36,7도를 오르내리며 습하고 뜨거운 바람만 불던 요즈음이었는데, 오늘 왠일로 집 문을 열고 나서니 에어컨을 틀어놓은 것 마냥 시원해서, 이게 왠일이야 하고 있었다 :-) 그러다가 점심 먹을 때 쯤이 되어서 나와보니, 느낄 수 없던 선선한 바람이 시원하게 불고 있어서 여의도 공원에서 간만에 광합성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 와중에, 회사 건물들에 비친 하늘과 구름이 예뻐서, 중간 중간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만 봐도 날씨 좋은 게 느껴진다. 하늘이 그대로 건물에 비춰지고 있는 것만 같은 사진. ​늘 적막한 도시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고 생각했던 여의도의 모습도, 어쩐지 색다르게 느껴졌다. ​날이 좋아서인지, 점심시간에 무리지어 여의동공원을 걷고 있는 사람들이 보였다. 다들 같.. 더보기
2016 지산 밸리록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 트로이 시반(Troye Sivan)!!!! 처음으로 가본 지산 밸리 락 페스티벌! 정확한 명칭은 2016 지산 밸리록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어떻게 하다보니 3일 중에 이틀날인 7월 23일 토요일에 가게 되었다. 나의 목적은.....사실 딘(DEAN)과 언프리티 랩스타 출연자들, 지코, 그리고 트로이 시반!!!!!! 이었는데 시간 상의 문제와 여러가지 여건상의 문제로 오래동안 있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트로이 시반이라도 제대로 보고 오자 하면서 출발출발!!! 버스 예약을 늦게 했더니 셔틀도 이미 매진되어서 할수 없이 이천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이동을 했다. 버스를 타고 서울에서 약 1시간 30분도 채 안되서 도착, 그리고 거기서 다시 지산 밸리 락페가 열리는 리조트까지는 택시로 이동. 자그마치 20,000원이 넘는 택시비가 나왔는데 또 거기서 .. 더보기
연남동 맛집, 일본 가정식 느낌의 오코와(Okowa) ​ 무더운 여름, 간만에 연남동으로 향한 날. 친구들과 만나서 계획은 파스타를 먹으러 가자! 였는데 하필이면 이날 문을 닫고 만.....가게. 할 수 없이 발길을 돌려 다른 파스타 집을 찾아 가던 중, 그 파스타집으로 올라가는 중에, 오코와라는 식당이 있는 걸 발견하고 그냥 요걸 먹으러갈까? 해서 들리게 된 식당이다:-) 일본 가정식 오코와. 일단 위치부터 잠깐 소개를 하자면, 바로 여기. 연남 파출소에서 그렇게 먼 곳은 아니다. 1.5층이라는 특이한 이 곳! 아무튼 간만에 일본 가정식이 먹고 싶어서 들어간 가게 안에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찻잔과 식기들이 놓여져 있었다. 그러면서도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오고, 특히 천장이 높아서 더 탁 트인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폰으로 마구 찍는 바람에 사진들이 전.. 더보기
가로수길 '배드 파머스(bad farmers)'와 빵집 'Backen' ​ 동생이 갑자기 배드 파머스에 가고 싶다고 해서 장장 몇달만에 가로수길에 다녀온 날:-) 저녁 시간대에 갔떠니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대기줄이.........있어서 손부채질 하면서 바깥에서 대기를 했다. 일단 가는 지도를 첨부하면 이렇긴 한데, 신사에서도 꽤 구석구석....? 들어가야 해서 처음에 길 잘 못찾아서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ㅠㅠ 길치인 나는 혼자가면 아마 못찾을 가능성이 농후한... 어쨌든 약 15분정도? 대기를 하다가 드디어 입장. 뭐 고를지 열심히 고민했지만 결국은 전에 먹고 맛있었던 아보콥 2개로 주문을...☆ 연어 덕후는 어쩔 수 없는 것이지.... 주문을 마치고 기다리는데, 한가지 들었던 생각은 여기는 매장 안에 테이블 간격이 너무 좁아서 좀 민망하다 싶었던 것. .. 더보기
간만의 주말,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 오랜만의 주말 나들이. 경복궁 산책을 마치고 찾아간 한강진역(이태원)의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 간단히 지도를 첨부하자면 여기. 지난 겨울에도 한번 왔었다가, 대기시간이 길어서 포기하고 지나쳤는데 오늘은 꼭 들어가자 다짐하며 동생과 이곳으로 향했다. 한강진 역에서 꽤 멀지 않은 곳. 맞은 편에는 스트라디움이 있고, 오랜만에 왔더니 VINYL&PLASTIC이라는 새로운 곳까지 옆에 떡하니...! 일단 오늘의 목적은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라 급하게 슝슝. 오면서 찍은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의 외관. 여전히 클래식하고 심플한 멋이 있다:-) ​ 멋진 내부 인테리어들을 보여주기 위해 찰칵. 대기 시간을 물어봤더니 약 2시간.... 그래도 다행히 내부에 앉아있을 수 있는 쇼파에 자리가 나서 그곳에 앉아서(거.. 더보기
익선동 한옥 다이닝카페, '열두달' 그리고 카페 '식물' ​오늘은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익선동에 있는 한옥 다이닝카페 '열두달'과 요즘 핫하다는 '카페 식물'로 향했다. 익선동이 요즘 또 뜨고 있는 핫플레이스....? 라는 소식을 어디서 어디서 들었는데 ㅎ_ㅎ 역에 내렸더니 여기가 카페가 있는게 맞나? 하고 잠시 고개를 갸우뚱. 그러다가 골목길을 들어가 봤더니 독특한 컨셉의 카페와 가게들이 나란히 늘어져 있어서 뭔가 숨겨진 명소를 발견한 기분이었다:-) 먼저 동생이 알아봐놓은 한옥 다이닝 카페 '열두달'로. 들어가기도 전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있어서 이미 유명한 곳이구나 했는데, 들어가보니 그 이유를 알거 같았다ㅎ_ㅎ 도심 속에 있는 작은 한옥이 멋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뭔가 시원하기도 하고. 인테리어가 기존에 봐왔던 여느 카페/가게들과는 확실히 달랐다!.. 더보기
홍대 인도커리 전문점 Shanti와 방탈출 카페 '리얼 이스케이프' ​ 친구들이랑 홍대에 방탈출 카페를 가기로 한 날:-) 먼저 오전에는 친구랑 만나서 잠시 볼일을 보고 오후에 홍대에서 또 다른 친구를 만나기로 했던 터라, 오전에 만난 친구랑은 잠시 스타벅스로 GOGO ㅎ0ㅎ 새로 나온 레몬 머랭 프라푸치노가 1+1 행사를 하고 있어서 주문해봤다! 도대체 머랭.......왜 머랭이..? 라고 생각했는데 정말로 프라푸치노 위에 머랭 조각들이 올라가 있었다. 생각보다 맛도 괜찮고, 상큼하면서도 스무디 같은 느낌이라 좋았음 ㅎ0ㅎ 아무튼 그렇게 레몬 머랭 프라푸치노와 함께 오전을 보내고, 오후가 되어서 홍대로 이동~.~ 간만에 인도커리를 먹고 싶다고 해서 검색검색을 한 결과, 가까운 곳에 Shanti 라는 인도커리 전문점이 있어서 그곳으로 향했다. 간단한 지도는 요기에 ↓ 가.. 더보기
홍대 이자와(いざわ)규카츠와 카페 피오니에서의 하루 ​친구가 서울에 놀러와서, 어딜 갈까 하던 끝에 홍대에 규카츠가 맛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홍대로 낙찰! 하고, 홍대로 향한 날. 요즘 규카츠가 유행이라 그런지 홍대에도 규카츠 전문점이 몇 군데 있었다. 그 중에 제일 가까워 보이는 홍대 이자와(いざわ)로 향했다. 사실 3시 30분쯤에 느지막히 간거라, 점심시간이 지났으니 기다리진 않겠지? 라는 생각으로 갔는데, 알고봤더니 4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라는 것. 그래서 결국 4시까지 기다려서 미리 번호표를 받아가지고 홍대를 한바퀴 돌면서 쇼핑을 하다가 5시가 되어서 첫번째 손님으로 들어갔다. 번호표 받으려고 기다리는데 뒤로 줄이 엄청나게 늘어서서 깜짝 놀랬고, 또 약간 빈정이 상했던 건 그렇게 기다릴때는 시간에 딱맞춰서(사실 딱맞춘것도 아니고 4시 5..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