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8개월만에 도쿄에 다녀왔다.
사실 지난번 방문은 제대로 된 관광은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는데, 이번엔 긴자 근처로 숙소를 잡게 되면서 긴자 부근을 마구 돌아다닐 수 있었다.
일단 사족을 덧붙이기 전에 오다이바의 전경부터.
1월 중순인데도 이 날씨 실화인가요? 한국은 미세먼지 & 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중인데, 옆나라 일본은 아주 평온했다. 날씨가 너무 좋고 춥지도 않고 딱 적당한 가을? 초겨울 날씨라 이 날씨 실화냐를 외치고 다녔었다.
역시 한국의 날씨가 이상하게 추운 것인 ㅠ0ㅠ....
아무튼 오다이바에서 잠깐의 나들이를 마치고, 짐을 두러 호텔로 돌아왔다.
요 사진은 호텔에 짐을 내려놓기 전 잠깐 찍은 사진.
이번에 묵은 곳은 호텔 더 셀레스틴이었는데 신축 호텔이라 외관이나 룸 컨디션도 퍼펙트고, 서비스도 너무 좋았다. 특히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제공되는 스낵바 서비스가 바로 윗 사진인데, 생각보다 전망이 좋고 스낵도 너무 좋았다.
전망이 정말 좋았는데,사진에는 다 담을 수 없었다는것이 함정.
정말 다시 한번 가고 싶은 숙소!
아무튼 아슬아슬하게 스낵바 서비스를 이용하고, 긴자 나들이에 나섰다.
긴자 근처에 숙소를 둔 적은 없어서, 긴자 역시 제대로 둘러보는 건 첨인데 동생의 강력 추천으로 개업한지 얼마 안된 도쿄의 쇼핑몰 '긴자식스(Ginza SIX)를 들리기로 했다.
가는 길에 발견한 디올과 셀린느 매장, 그리고 총 9층으로 구성되어있는 긴자의 유니클로까지.
역시 땅값 비싼 긴자인 만큼 건물들도 휘황찬란한 느낌이 마구마구 든다.
어쨌든 구경을 하다가 긴자식스로 입장 :-)
쇼핑몰인데도 불구하고 일반 쇼핑몰과는 다르게 럭셔리한 느낌이 마구마구 든다.
일본의 유명 아티스트인 쿠사마 야요이의 설치작품이 데롱데롱 매달려있는 걸 보니 클라스가 다른 느낌?
1층 로비 부근에는 팝업 스토어 형식으로 되어있는데, 이조차 럭셔리하다.
여타 쇼핑몰들과 다르게 라이프스타일샵인 것 같긴 한데, 일단은 가격대가 후덜덜한 곳이 많고, 물품들 역시 다른 쇼핑몰들에서는 많이 볼 수 없었던 독특한 것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데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요건 구경하다가 향이 너무 좋아서 찍어본 캔들, 이지만 캔들이 8만원이 넘는다ㅠ0ㅠ....
특히나 좋았던 건 Black Champaka 향이었는데, 아직도 향이 아른아른.
요건 가게들을 지나면서 왠지 느낌있어 보이길래 찍어본 사진들.
그리고 윗층에 있는 츠타야 서점까지.
최근에는 일본에 가면 꼭 들르는게 그 동네에 있는 츠타야 서점이다.
예전에는 북오프 매장에 꼭 들리곤 했는데 어느순간부터 다양한 컨셉과 안락한 분위기를 표방하는 츠타야서점들이 하나 둘 눈에 띄기 시작하면서, 들리기 시작했다.
특히 좋은 건 카페(보통은 스타벅스)와 붙어있는데, 책의 분류가 일반 서점들과는 달라서 흥미로운 서적들을 빨리빨리 찾을 수가 있다는 점.
그리고 각 지역별로 특성있게 디자인 된 모습이 세련되고 멋있다.
다음번 포스팅에서는 요즘 떠오르는 핫플레이스인 다이칸야마의 츠타야를 포스팅하겠지만, 어쨌든 긴자식스의 츠타야도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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