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니 약 2년 만의 일본 여행
오랜만에 떠나는 일본에 신이 난 와중에 나온 기내식에,
참을 수 없어 맥주 주세요~! 를 외쳐버리고 말았다.
대한항공 기내식 원래도 이렇게 맛있었나? 감탄하면서 먹었던 기내식
저녁 비행기를 타고 간 탓에, 저녁엔 하네다 공항 근처 도미토리에서 묵고
아침 일찍 짐을 들고 여행 첫 날 시작.
요건 지하철 역에 내려서 들어가던 중 발견한 미술품 같은 것.
도시 속에, 삶 속에 예술이 녹아들어있는 이런 풍경들이 참 반가운 것 같다.
걷고 걸어 도착한 도쿄 국립 신미술관.
단절된 선으로 표현된 로고가 참 감각적인 것 같다.
토요일 한낮의 아침에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
압도적인 외관을 촬영하는 사람들이 눈에 보였다.
1층에서의 압도적인 뷰와는 또 다르게 2층의 뷰가 멋들어졌던 도쿄 국립 신미술관
1층의 카페와 2층의 브런치 가게? 같은 것이 있었는데
특히 2층 가게에서는 전시와 관련된 메뉴를 판매하고 있어
꽤 긴 웨이팅을 견디고 먹을 수 있는 것 같았다.
그래도 그런 특별한 프로그램들이 있다는 것이 참 좋다.
바깥에 설치된 설치미술 작품같은 것. 뭔지는 모르겠지만 날씨와 어우러져 좋아보였다.
사실 국립 미술관이어서 그런지, 전통이나 문화와 관련된 전시들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자칫 지루할 수 있을 것 같다..
먼저 다녀온 동생이 왜 금방 둘러보다고 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은....
나 역시도 시간 관계상 빠르게 스킵하고 21_21 디자인 사이트로 향했다.
가는 길이 덥지만 참 예뻤다. 꽤나 금방 도착!
안도 타다오의 명성만큼, 근사했던 21_21 디자인 사이트.
꽤 길게 나있는 공간 한 켠에는 전시공간이 마련되어 있기도 한데,
둘러볼 것이 많은 편은 아니다.
기념품을 사기에 나쁘지 않고,
안도 타다오의 팬이거나 21_21 디자인 사이트라는 브랜딩이 마음에 든다면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은 공간.
고로 나는 만족스러웠다.
옆 건물에는 이세이 미야케의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다
일본 가면 무조건 사야되는 게 이세이 미야케 옷이라고 할 정도로 일본 내에서 구매하면 저렴하고
또 한국인들/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세이 미야케.
사실 그 인기가 빠르게 이해되지는 않았지만,
전시된 것들을 둘러보다보니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당시에는 몰랐는데 사진을 보니 미드타운 오픈 파크는 한정 기간 동안만 진행하는 모양이다.
공원 옆에 노천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으니 시간 여유가 된다면 꼭 추천한다!
2~3군데 돌고다니 급격히 카페인이 땡겨서 후다닥 찾던 중 발견한
블루보틀 롯폰기점!
네즈미술관은 입장료가 필요하다.
성인은 약 1,400엔 정도.
하지만 그 안의 풍경은 충분히 지불할 만한 하다.
안에는 도쿄 시내 한가운데에서 즐길 수 있는 예쁜 정원과
경치를 즐기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도 있으니.
사진만으로도 고요함이 전해지는 기분. 역시 네즈미술관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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