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일본 드라마들을 보다 보면 나오는 소박한 선술집의 광경들을 보면서, 언젠가는 나도 체인점 술집 말고 동네 주변의 소박한 선술집에 가보리라 다짐을 했었는데, 요 근래에 좋은 가게를 발견했다.
역 안에 위치하고 있는 요 가게는 가격도 저렴하고, 항상 빠른 시간에 문을 닫아버리는 다른 가게들과는 다르게 꽤 오래 영업을 해서 나갔다 들어오면서 한잔 하기엔 딱 좋은! 그런 가게♡_♡
생맥주를 199엔에 팔고 있으니(세금 포함 208엔이지만;_;) 정말 간단히 한 잔 걸치기엔 딱인곳이라고 할 수 있다.
생맥주와 쿠시카츠, 그리고 연어 등등 여러 안주들을 팔고 있는데, 이것만으로도 간단히 한 잔 할 수 있으니 정말 딱이다.
안에 들어서기 전까진 왠지 어르신들이나 회사원분들이 잔뜩 있어서 들어갈까말까 망설였는데, 막상 들어가니 다들 자기들 이야기 하느라 바빠서 우리에게 신경따위 쓰지 않았다.
그런 소박하고 왁자지껄한 분위기기 더더더 마음에 들었다!
들어서자마자 주문할 건 당연히 생맥주!
생맥주 3잔 주문후엔 무슨 안주를 시킬까 얼른 메뉴판을 집어들고 정독 시작.
가득 따라져 나온 맥주가 여름밤이랑 너무 잘 어울리게 시원~해 보인다 ㅎ.ㅎ
가게 내부를 신나서 촬영중이었는데, 뭔가 알바생 오빠가 카메라를 보고 웃는 거 같은 건 내...착각인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열심히 고충을 토로하고 계신 샐러리맨 두분을 배경으로 가게 내부 찰칵찰칵.
꽤 좁은 곳이지만 항상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주문한 쿠시카츠 15개 셋트가 등장!
쿠시카츠 너무 먹고싶어서 타령을 하고 있었는데, 이날 소원 성취했다. ♥.♥
쿠시카츠를 배경으로 생맥주 접사를 한번 도전.
이런 식으로 역 안에 자리잡은 가게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좋은 곳이 꽤 있을 거 같다.
시간의 압박으로 여러군데를 가보진 못했지만, 좋은 가게 하나를 발견한 거 같아서 신난다!
참고로 맥주 9잔 + 쿠시카츠 15개 해서 5000엔 가량이 나오니.......그렇게 싸다고는 할 수가 없지만, 맥주 한잔에 안주 하나 간단히 먹을땐 이런 곳이 가장 좋은 것 같단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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