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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맛있는 이야기

서울역 서울스퀘어의 '미생' 촬영지 방문, 그리고 맛있는 카니발 피자!

평소에는 정말 갈 일이 없는 서울역 근방에 친구가 오기로 해서 친구를 만나러 갔다. 사실은 다른 일정이 있는데 아슬아슬하게 서울역에서 밥을 먹고 넘어가게 되는거라, 걱정이 조금 되긴 했지만 그래도 오래간만에 가는 거라 왠지 기분이 색다른 듯한 느낌?

아무튼 친구랑 저녁으로 뭘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서울 스퀘어 안에 있는 '카니발 피자'를 먹고 싶다는 친구의 말에 콜을 외치고, 서울스퀘어로 향했다. 사실 서울 스퀘어란 이름도 처음 들어봐서 생소했는데, 들어가보니 건물에 별별 것들이 다 있었다. 음식점이나 카페는 물론이거니와...가장 놀랐던 것은 생각지도 못한 tvn 드라마 '미생'에 관련된 소품들!

뜬금없이 '미생'과 관련된 것들이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보고, 뭐지? 싶어서 검색을 해봤더니 서울 스퀘어가 미생 촬영지었다고... 드라마가 끝난지 몇 년이 지났는데 이제야 알게 된 사실...

아무튼 친구와 함께 미생이다 미생!!!! 을 외치면서, 전시되어있는 것들을 마구 찍으며 한참 미생에 꽂혀서 열심히 챙겨보던 시절을 떠올렸다.

​반가운 영업3팀의 사무실 이름표. 그래그래 장그래의 이름표와 김대리, 잘생긴천과장님의 이름표도 보이고 사원증도 보인다 막 찍어서 사원증에 들어가있는 사진은 잘 보이지 않지만 어쨌든 신기신기.

​요건 드라마에서 쓰였던 여러가지 소품들.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인사기록부까지. 잘 보이지 않지만, 사진이 보이니 뭐...?ㅎ_ㅎ

요것은 대본집과 장그래의 바둑돌. 대본들은 정말 읽어보고싶다. 흐흐

 

아무튼 이렇게 짧게나마 미생의 추억을 회상하면서, 구경을 마치고, 우리의 원래 목적이었던 '카니발 피자'로 향했다.

피자가 반반으로 하는 것도 된다고 해서 BEST메뉴인 두가지를 반반으로 주문하고, 사이다를 주문한후 조금 기다렸더니, 드디어 등장한 피자!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감자튀김이 잔뜩 오라가있던 피자와 치즈와 독특한 토핑들이 올라가있는 상큼달콤한 피자가 나왔다. 도우가 패스츄리같은 느낌인데, 피자 자체의 맛이 강하고 간이 되어있어서 심심하지 않은듯 했다. 감자튀김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감자튀김 올라간 피자도 아주 좋았지만, 상큼상큼한 치즈가 올라간 피자가 참 맛있었다. 알고보니 카니발 피자는 강남에도 체인점을 가지고 있고, 여기저기 있는 듯 하다. 다음에도 친구가 오면 왠지 한번 더 가고 싶은 그런 곳이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