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한 서면 카페
도쿄루즈(tokyoloose)
오늘은 최근에 체감인기가 상당한(?) 서면의 카페 '도쿄루즈'에 다녀왔다:D
서면에 가끔 지나다닐때도 외부 인테리어가 아기자기해서 한번 가보고싶다고 눈도장을 찍어두긴 했었는데,
들려오는 소문에도 도쿄루즈가 꽤 괜찮다고 해서 요번에 가기로 결정!
왠지 외부의 모습으로만 봤을 땐 아기자기하고 자그마한 가게일줄 알았는데, 들어갔더니 생각보다 커서 놀라고, 만석이라 또 한번 놀랐다ㅠ.ㅠ
결국 10분정도 기다린 후에 자리가 나서 앉을 수 있었는데, 이정도면 요즘 꽤 인기가 많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기다리면서 찍어본 사진. 요 사진으로만 봐도 가게가 꽤 넓은 게 보인다. 넓은 공간에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가득가득한데, 하나하나 찍지 못해서 아쉬울 뿐! 다음번엔 쪼금 일찍 가서 손님들 없을때 소품들 마구마구 찍고 싶다ㅠ.ㅠ 저 앞에 커다란 기린 인형도 너무 귀엽고, 옆쪽도 귀여운 물건들 한가득.
요건 기다리는 중에 찍어본 벽에 달린 조명. 왠지 분위기가 좋아서...♥ 이쯤에서 도쿄루즈의 메뉴를 소개:-) 귀여워서 메뉴판도 하나씩 찍어와봤는데, 가기전에 보고 가면 참고가 될 것 같다!
크림치즈 롤케이크, 폰당쇼콜라 셋트, 헤이즐넛 다쿠아즈 셋트, 베리 커스터드 파이 외에도 우리가 먹었던 프레제 케이크(=딸기 생크림 케이크)와 생 블루베리 타르트가 있었는데, 그건 깜빡하고 못 찍었네...이제 확인해보니 없다^^;;;정신이 없었나보다.. 블루베리 타르트는 인기가 많은지, 품절 스티커가 딱! 붙여져 있어서, 아쉽지만 오늘은 딸기 생크림 케이크! 하고 주문했는데,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사진은 밑에서! 일단 간단하게 가게 내부 사진을 조금 더 보면,
민트색? 하늘색의 캐비넷이 있고, 주위에 여러가지 소품들이 놓여져 있는데 하나같이 깔끔하고 감각적인 소품들이라 더 자세히 자세히 보고 싶어진다.
입구쪽은 요렇게. 저기 매달려 있는 에이프런이 너무 귀엽다ㅠ.ㅠ 왠지 모르게 일본의 카페 같은 분위기가 나는 것도 같고.
요건 조금 더 자세한 사진 케이크를 먹을 땐 아메리카노가 답이지~ 하면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막상 나온 커피는...커피가 아니라 이건 무슨 스프...? 한 대접이 나왔다:D 거기다 설탕도 어마어마한 크기에 듬뿍 담겨 나와서 깜짝 놀랬다는 후문이^^;; 너무 쓰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진하진 않아서 다행히 설탕 조금만 넣고도 마실 수 있을 정도였다.
정말 널찍널찍 한 대접에 나오는 커피. 그리고 주문했던 딸기 생크림 케이크의 등장!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렸던가♥.♥ 요 상큼함이 가득한 비쥬얼은 수많은 찰칵소리를 불러일으키지 않을 수가 없었고....! 생크림 케이크는 커스터드 크림이랑 생크림이 같이 올려져 있어서 느끼한 맛보다 담백한 느낌이 강했다. 그리고 옆에 나온 딸기와 아이스크림이 느끼함을 확 잡아줘서 신나게 퍼묵퍼묵^.~ 층층이 쌓인 딸기와 크림의 조화가 예술이었다. 입에서 사르르. 그리고 데코 또한 너무 이뻐서 대만족!
전체샷을 보자면 요런 느낌?
고대하던 도쿄루즈 첫 방문이었는데, 별 다섯개를 주고 싶다. 일단은 너무너무 친절한 알바생 언니들 덕에 기다리는 것도, 주문도 기분 좋게 할 수 있었다. 아르바이트생 특별 교육이라도 시키는 건지, 정말 왠만한 체인점의 아르바이트생들보단 훨~씬 친절하고, 유니폼도 귀여웠다:-) 그리고 아메리카노도 많이 진하지 않아서 쓴 걸 잘 못 먹는 나로썬 만족만족. 금방 훌쩍훌쩍 마셔서 순식간에 커피를 드링킹하기 때문에 한 사발로 나오는 점도 합격점의 요인^^;;;이고, 접시의 데코들도 마음에 드는 데다가 인테리어도 좋고, 특히나 다른 손님들과의 테이블 간격이나 그런게 적절해서 신경쓰지 않고 친구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분위기인게 참 좋았다. 눈치 보지 않고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아기자기한 카페의 느낌. 다른 디저트 셋트들을 위해서 또 한번 출동을 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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