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솥에서 직접 끓인 팥으로 만드는 맛있는 팥빙수, 부산대 서빙고
요즘 온갖 화려하고 달달한 빙수들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와중에
오히려 그런 맛보다는 수수하고 전통적인 정말 기본 of 기본 팥빙수가 땡기는 날이 있다!
그런 날에 다녀온 부산대의 '서빙고'
가마솥에서 직접 끓인 팥을 듬뿍 올려준다는 소리를 듣고 그 길로 위치를 검색해서 당장 GOGO ♥.♥
부산대 서빙고는 부산대 지하철 1번출구에서 퍼스트 키친이 있는 방향으로 조금 가다가 올라가야 있는데,
길을 의외로 찾기가 힘들다ㅠ.ㅠ
하필 비오는 날에 가서 길을 찾느라 고생고생하다가 결국은 매장에 전화해서 물어보고;_;
혹시나 싶어서 지도를 보니 전화번호가 있었다! 070 - 4195 - 5345라고. 혹시 길을 못찾으시다면 요기로 전화해서 여쭤보시길!
찾았다!!!!!!!!!하면서 신나서 찍은 가게 사진.
한적한 골목가에 있어서 더 발견하기가 어려웠나보다ㅠ.ㅠ
근데 앉아있으니 속속들이 손님들이 와서, 입소문 타고 다들 찾아오는가?.? 하고 생각을....
테라스 석에 앉았더니 보이길래 찍어본 사진.
그리고 제일 중요한 메뉴판!
서빙고에서는 많은 메뉴보다는 정말 제대로된 팥빙수만 제공하는 느낌으로 딱 5가지 종류의 팥빙수가 있었다
전통팥빙수, 흑임자빙수, 찰떡빙수, 녹차빙수, 견과류 빙수!
1인 1빙을 마음먹고 갔기 때문에 뭐하지 뭐하지 고민을 하다가
흑임자빙수와 녹차빙수 주문!
사실 흑임자빙수랑 견과류 빙수 중에 엄청엄청 고민했는데, 한번도 안먹어본 흑임자빙수가 궁금해서 주문을!
그리고 메뉴판 뒤를 보면 팥 리필이 가능하다는 기쁜 소식이♥.♥
팥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완전 천국일듯!
사실 나는 팥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그냥 요걸 보고 우와~ 그렇구나, 하고 말았는데.... 뒷이야기는 밑으로!
주문하러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서 찍은 것
서빙고 특제의 빙수들의 사진들이 붙어있고, 가격표가 가지런히.
별 생각없었는데 빙수를 먹고 나니 단팥죽이 엄청 궁금해졌다.
그만큼 팥 맛이 좋아서 ♥.♥
카운터로 주문하러 갔다가 귀여워서 찍어봤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급훈이 주는 대로 먹자. 그렇습니다 주는 대로 먹어야지!!!!!!!!!!!
그리고 멀어서 잘 안보이긴 하지만, 팥빙수는 섞어 먹는 것보다 그냥 팥과 함께 퍼먹는게 맛있다고!
카운터에서 주문을 마치고 가게 내부를 찍으면서 둘러보는 중에 나온 빙수들! 두둥♥_♥
예사롭지 않은 비쥬얼의 녹차빙수와 흑임자 빙수!!!!!!!!!!!!!!!!!!!!
흑임자빙수는 완전 고소한 흑임자의 향이 진하게 풍겨와서 코를 킁킁 거리면서 사진을 찍었다 ㅠ.ㅠㅋㅋㅋㅋㅋㅋ
근데 정말 팥이 어마어마하다. 흘러내릴것 같은 팥의 양에 또 한번 놀라고!
요건 녹차빙수 단독샷!
팥 정말 예술 ㅠ.ㅠ
그냥 파는 팥이 아니라 직접 삶은 거라 그런지 훨씬 부드럽고 깔끔하면서 담백했다!
요건 흑임자 빙수.
흑임자빙수 처음 먹어봤는데 진짜...내가 왜 이때까지 안먹은거야 싶은 정도의 맛.
인절미도 너무 쫄깃쫄깃한데다가 팥이랑 흑임자의 고소함이 더해져서 두배로 고소해지는 맛!!!!!!!!!!!최고최고ㅠ.ㅠ
이런 비쥬얼은 그냥 둘수 없다면서 연속 촬영을 해서 움짤로 만들었는데
동생에게 잘 좀 비벼보래도 조심조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녹차빙수도 슥샥슥샥.
비쥬얼 짱짱이당 정말♥.♥
빙수를 반 쯤 먹었을때 이미 저 많은 팥을 다 퍼먹은 상태여서,
어쩌지 어쩌지 하다가 고민끝에 또다시 팥을 리필했다!
얼음이 녹아서 약간 묽어진 맛이 팥을 더 넣으니 훨씬 고소해져서 결국은 1인 1빙을 완료 ♥♥
이 가격에 이 맛에, 어마어마한 팥까지. 정말 완전 만족스러운 빙수가게를 또하나 발견해서 신났다!
사실 요즘은 빙수 하나 시키면 6000~7000원이 훌쩍 넘어가는 것도 많아서 그런지
이런게 더 좋은 것 같다 흐흐
부산대에 갈 일이 있다면 꼭꼭 이 곳에 들려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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