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무카츠(キムカツ)
한국에서는 오사카 맛집으로 유명한 돈까스 전문점 키무카츠(キムカツ)에 드디어 친구와 함께 다녀왔다.
블로그 등의 영향인지 한국 관광객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유명한 오사카 맛집이 몇 군데 있는데, 그중에서도 키무카츠와 킨류라멘(금룡라면)은 유명하다. 한국인들의 입맛에 잘 맞춰놔서 그런건지 어떤진 모르겠지만 키무카츠에 들렸더니 손님이 전부 한국인이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기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다들 블로그 등을 통해서 열심히 찾아보고 오셨구나 싶었다.
돈까스 단품의 가격은 1480엔으로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가격대.
그래서 그런지 현지인들보다는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것 같기도 하다. 밥까지 주문하면 여기에 몇백엔이 플러스 되는 정도인데, 친구와 가서 밥셋트 하나와 단품 2개를 주문하니 1인당 1700엔정도가 나왔다.
주문하고 나면 나오는 양배추.
양이 어마어마하다 생각보다.
거기다가 무제한 리필이 가능한 곳이라 돈까스가 나오기 전까지 신나게 먹었다 :D
근데 이때 직원이 설명하면서 오카와라 지유(おかわり自由,, 리필 자유) 라고 해줬는데 친구가 오카와리가 뭔지 몰라서 오카와리? 라고 물어봤는데 한국말로 리필 자유래ㅋㅋㅋㅋㅋ라고 설명했더니 직원이 리필리필!!이러면서 한국말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랬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건지 뭔지 아무튼 귀여웠다....친절한 직원 덕에 양배추도 마구마구 먹고~
드디어 주문한 돈까스 등장!
돈까스가 얇은 층으로 25겹이 되어있다고 해서 유명하다고 하는데, 생각보다는 양이 적었다.
그치만 한 입크기로 잘라져있는 돈까스를 먹으면 맛이 예술!
소스가 세가지 종류가 있는데 일반 돈까스 소스와 소금, 그리고 약간 매콤한 소스가 있었는데 소금이랑 찍어먹으니 왠지 후라이드 치킨의 맛이 나는 것도 같고.
아무튼 한 입에 돈까스 한 조각을 먹고 나면 입 안에 치즈맛과 함께 살살 녹는 돈까스의 맛이 느껴진다.
하지만 양이 성인 남성 1인분 양에는 조금 못미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했다.
떼샷이라고 해봤자 소스와 돈까스와 밥 + 미소시루.
미소시루가 나오기 전에 사진을 찍었더니 사진에 없다.
근데 밥은 한공기만 했는데도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친구와 나눠먹기 적당했다.
전체적인 평을 하자면, 맛은 괜찮았고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라 좋았다.
아무래도 쇼치쿠좌 바로 밑에 있는 지하 식당가라 가격대가 더 높은 것 같기도 하고.
그렇지만 굳이 2000엔이나 내고 와서 먹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긴 했다.
맛은 좋았지만 양이 생각보다 적은 것도 있고, 이정도 가격이면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는 가격 같기도 해서 살짝 아쉬운 감이 있긴 하다. 그렇지만 여행객이라면 도전해볼만한 곳!
참고로 위치는 오사카 쇼치쿠좌를 정면으로 보고 섰을 때, 왼쪽 길로 들어가서 지하로 내려가면 바로 등장! 오사카의 명물 구리코 간판과 카니(게) 간판이 있는 곳에서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에 위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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