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다녀간 아원 고택 투어
그리고 여유로운 글램핑까지
겨울에 즐기기 좋은 한옥과 글램핑으로 알찬 2박 3일 여행
조식과 웰컴푸드, 웰컴티, 그리고 고즈넉한 서점과 카페의 여유까지 한꺼번에 즐길 수 있었던
소양고택과 관련된 글은 아래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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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틀차
조식을 챙겨먹고 짐을 차에 둔 후, 간 곳은 걸어서 10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는 아원 고택.
알고보니 방탄소년단 19년 Summer Package의 촬영장으로 성지순례를 오는 팬들이 꽤 많다고 했다.
7년차 아미로써 이 사실을 친구에게 전해듣고 어떻게 내가 몰랐지!! 하며 (?) 찾아보다가 아원 고택으로 향했다.
소양 고택과 카페소양, 아원 고택은 모두 근처에 있어서 의외로 볼 것이 풍성하다!
근방에 놀 거리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여기서만도 시간을 꽉꽉 채워 보낼 수 있어서 만족 💚
현대식으로 지어진, 모던한 아원 갤러리의 모습!
시기별로 여러 전시회가 열린다.
기념으로 입장권도 찰칵.
성인은 1인당 10,000원.
입장권을 갖고 들어가면 내부에서 제공하는 드립 커피나 티를 15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그걸 생각하면 아깝지 않은 가격.
게다가 안으로 들어서면...
이런 어마어마한 내부가 기다리고 있다.
이미 여러 잡지에도 소개된 적 있는 고택과 갤러리는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지게 한다.
갤러리 구석구석에도 볼거리가 많은데, 이 풍경 역시 갤러리 내부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사진에는 다 담기지 않았지만, 내부에서 이런 풍경을 앉아서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갤러리 내부는 정말 다시 봐도 압도적이다.
오픈 시간에 맞춰 찾아간 덕에 내부에 다른 관람객들이 없어서 이 압도적인 광경을 온전히 누릴 수 있었다.
그리고 조용히 안에서 자고 있던 개를 발견!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갤러리에서 고택으로 이어지는 길을 오픈해 준다.
고택 투숙객들이 퇴실한 후에 관람을 위해 오픈을 하는 듯 하다.
조금 기다리는 동안, 우리 외에도 몇몇 관람객들이 갤러리로 입장했고, 조금 뒤 고택 투어에 나섰다.
그리고 우리의 입은 떡 벌어질 수 밖에 없었다!
그야말로 고택의 느낌이 물씬.
소양고택은 잘 관리되고 필요한 부분에는 개조를 해서 새로 만들어진 고택을 보는 느낌이라면
아원 고택은 내가 마치 몇백년 전 시대로 타임워프해서 온 듯한 그런 느낌이다.
세월의 풍파를 여실히 보여주는 고택을 보며, 내가 지내보지 못한 오랜 세월을 한껏 느끼는 기분이었다.
많은 이들이 머물렀을 고택의 모습에 절로 사극 한 편이 머리 속에서 지나가는 듯 했다.
조그맣게 난 길을 따라 걷다보면 울창한 대나무숲이 나타난다.
그 길을 걷다보면 자연과 시간의 위대함이 몸소 느껴진다.
여기는 포토 스팟으로도 유명한 곳.
정면에서 찍으면 높디 높은 산의 절경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이 나온다.
추운 날씨 탓에 패딩을 입고 찍어서 비록 나는 실패했지만... 😱
그리고 완주를 떠나 글램핑장으로 가기 전 산속등대미술관을 방문했다.
완주에 이런 곳이 있었어? 싶을 정도로 큰 규모로, 미술관과 여러가지 부대 시설, 카페 등이 있다.
영화 촬영도 했다고 하는데, 한번 가보는 것도 추천한다. ✨
그리고 글램핑 장소인 한마음캠핑플레이스로 1시간 정도 걸려 이동
새롭게 생긴 캠핑장이라 그런지, 침대와 내부 용품들까지 모두 새것으로 깨끗했다.
2명이서 침대를 하나씩 차지하고 잘 수 있는 것도 너무 좋았다 ❤️
이번 여행을 기념하기 위해 플리커 책방에서 서로의 책을 하나씩 골라 사왔는데, 개봉식을 카라반에서 해봤다.
어떤 책이 들어있을지 기대하며 오픈하는 것도 재밌었는데, 한가지, 겉면의 글씨가 다소 정돈되지 않아서 아쉬웠다.
(그리고 이 날 개봉했던 책은 너무나도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 벌써 완독! 너무 마음에 들었던 책이라 따로 포스팅 해야지!)
나란히 줄지어있는 카라반들
저녁이 되니 더 분위기가 좋았다.
그리고 간단하게 준비해 먹었던 바베큐.
장을 보는게 조금 귀찮았는데, 이곳에서 따로 고기와 채소들을 팔고 있었다.
어떤 식으로 나올지 걱정했는데 39,000원이라는 가격에 야채도 고기도 잘 정돈되어있는 것을 살 수 있어서
대만족하며 먹었던 기억 💛
조촐하게 2박의 여행을 마무리 하기에 너무 좋았다.
추워서 불멍은 못했지만 오손도손 카라반과 바베큐 장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그렇게 하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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